잘 자요

김선영 2024. 3. 10.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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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 컨디션 끌올하는 오버나이트 마스크 6

입춘이 지났건만 여전히 등락을 반복하는 바깥 기온이 피부 컨디션을 좌지우지하는 3월. 이런 때 혈관을 타고 들어가 몸에 호랑이 기운을 더하는 영양 수액처럼 피부 컨디션을 즉각적으로 끌어올려주는 제품이 오버나이트 마스크다. 크림이 있는데 왜 굳이 수면 마스크를 사용해야 할까? “비슷한 제형이지만 일반 크림과 달리 마스크에는 피부가 필요로 하는 영양과 기능을 활성화하는 고기능성 성분이 농축돼 있어요. 밤 동안 제대로 된 집중 케어를 도와주는 거죠.”현대백화점 해외 럭셔리 사업부 아우구스티누스 바더 홍보 담당 현애린 선임의 설명이다. 자외선과 공해 등 낮 동안 마주하는 피부 유해 요소와 싸우느라 지칠 대로 지친 피부를 회복시켜 주는 구원투수인 셈. 피부는 잠자는 동안 재생이 활발해지는 만큼 수분 손실이 많이 일어나는데, 대부분의 수면 마스크는 이런 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시스템을 갖춰 피부 트러블의 고질적 문제인 수분 부족을 효과적으로 해결한다. 결국 개인의 피부 고민에 따른 성분과 피부 타입에 따른 질감이야말로 오버나이트 마스크의 선택 기준이 되는 셈. 옅은 주름이 깊게 패고 모공이 커지고 피부가 아래로 늘어진다면 펩타이드 성분을 함유한 탄력 마스크를, 피부 장벽이 무너져 홍조나 각질 등의 문제가 생겼다면 세라마이드와 지방산 같은 피부 속 지질 성분을 함유한 제품을 선택하자. 화장품의 질감은 계절에 따라 달리할 필요가 없고, 농밀한 질감이라고 해서 반드시 영양감이 풍부한 것도 아니다. 자는 동안 베갯잇에 마스크의 성분이 묻어나는 게 싫다면 피부에 쏙 흡수되는 가벼운 로션이나 젤 크림 타입의 마스크를, 베개에 수건을 둘러 얼굴에 광채 막을 한 겹 씌우고 싶다면 꾸덕꾸덕한 제형을 선택할 것. 같은 성분과 질감의 제품이더라도 마사지로 림프의 흐름을 뚫어주면 훨씬 더 깊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얼굴에 바르고 약 20분간 방치한 후 엄지를 제외한 네 손가락으로 양쪽 입꼬리에서부터 귀밑 방향으로 지그시 누르며 마사지하자. 그런 다음 중지와 약지를 활용해 콧방울에서 관자놀이 쪽으로 완만한 곡선을 그리며 피부를 끌어올린 후 다시 한 번 네 손가락으로 턱에서 관자놀이까지 쓸어 올리면 수면 마스크 속 유효 성분을 더욱 깊숙이 피부에 채워 넣을 수 있다.

「 팩(Pack)트 체크 」
성분과 질감, 향, 발림성과 사용감까지, 극건성 & 민감성 피부의 뷰티 에디터가 직접 사용하고 전하는 리얼 후기.

Augustinus Bader

제품더 페이스 크림 마스크, 50ml 31만6천원대, Augustinus Bader.

주성분자연 유래 아미노산과 고등급 비타민 등 피부 본연의 활동 분자로 이뤄진 개발 성분 TFC8Ⓡ.

무향.

발림성 생크림을 연상시키는 소프트크림 텍스처.

사용감내장돼 있는 특수 금속 합금의 ‘자막’을 활용해 얼굴 아래에서 위로 쓸어주듯 마사지하면 칙칙했던 안색이 즉각적으로 환해진다. 다음 날 아침, 손끝에서 느껴지는 낭창낭창한 피부 결이 일품.

The Body Shop

제품비타민 C 오버나이트 글로우 리빌링 마스크, 100ml 4만4천원, The Body Shop.

주성분칙칙한 피부 톤을 환하게 밝히는 ‘비타민 C (에틸아스코빌에테르)’.

오렌지껍질을 갓 깠을 때처럼 침샘을 자극하는 시트러스 향.

사용감 바른 직후에 윤기가 자르르 흐르고, 약 30분만 지나도 잔여감 없이 피부에 쏙 흡수된다. 자기 전까지 코끝을 맴도는 싱그러운 향과 다음 날 세안 시 느껴지는 부들부들한 피부 결까지 모두 만족스럽다.

Kiehl’s

제품 울트라 훼이셜 오버나이트 리하이드레이팅 마스크, 100ml 6만7천원, Kiehl’s.

주성분 수분 공급에 특화된 ‘스쿠알렌’.

무향.

발림성겉보기엔 단단하게 굳어 있는데, 스패출러로 피부에 바르면 마치 잘 삶은 감자를 숟가락으로 으깰 때처럼 포슬포슬하게 퍼진다. 피부 위에서 사르르 녹아 자극 제로!

사용감이게 바로 말로만 듣던 ‘물먹 광채’인가? 수분감과 유분감이 적당히 섞인 윤기가 피부에 녹진하게 남아 오랜 시간 수분을 가둬둔다. 피부의 모든 층에 수분이 꽉 들어찬 듯한 보습감이 다음 날 아침까지 유지된다.

Dior Beauty

제품 디올 프레스티지 캐비아 드 로즈, 75ml 60만5천원대, Dior Beauty.

주성분 지친 피부에 활력을 더하는 크리스챤 디올 뷰티의 특허 성분 ‘로즈 드 그랑빌’.

이른 새벽, 장미 정원을 거니는 듯 풍성한 플로럴 향.

발림성 캐비아를 연상시키는 마이크로펄의 촉감이 독특하다. 피부 위에서 롤링하면 펄이 톡톡 터지며 피부에 스며든다.

사용감‘로즈 앰풀 마스크’라는 애칭답게 풍부한 영양감이 피부를 감싼다. 시어 버터 성분이 오일 코팅을 한 듯 얼굴에 윤기가 돌고 영양 성분을 잡아줘 다음 날 세안 후에도 촉촉함이 지속된다.

La Prairie

제품 플래티늄 래어 오뜨-레쥬베네이션 마스크, 컨센트레이트 바이알 0.7ml × 20, 크림 20ml, 2백34만8천원대, La Prairie.

주성분 탄력 개선을 넘어 피부 전반의 회복에 관여하는 ‘멀티 펩타이드’와 ‘쎌루라 콤플렉스™’.

유럽 귀족들의 사교 모임을 주도하는 여성에게서 날 법한 우아하고 섬세한 향.

발림성 1단계에 사용하는 울트라-포텐트 컨센트레이트는 물처럼 주르륵 흐르는 젤 타입으로 피부에 쏙 흡수되고, 리치한 제형의 크림은 적당히 달군 프라이팬에 버터를 올린 것처럼 순식간에 피부에 스며든다.

사용감흐트러진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피부 본연의 힘을 키워준다. 한번 사용하면 며칠간 피부가 매끄럽고, 건강한 생기가 촘촘하게 차오르는 느낌이다.

Fresh

제품 크렘 앙씨엔느 화이트 트러플 오버나이트 마스크, 100ml 65만5천원, Fresh.

주성분 피부 밀도를 견고하고 탄탄하게 가꿔주는 ‘화이트 트러플’.

무향.

발림성 꾸덕꾸덕할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얇고 크리미하게 발린다.

사용감 최고급 에스테틱에서 관리받고 나온 것처럼 피부에 고급진 윤기가 흐른다. 피부 속 수분 장벽을 강화해 매끈하고 탄탄하게 가꿔주는 제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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