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상해진 마초의 로망, 포드 머스탱 [CAR톡]
자동차는 금속으로 만든 ‘옷’이다. 운전자의 이미지와 욕망도 드러낸다. 그중 대표적인 게 ‘마초’(macho)다. 강하고 큰 것을 좋아하는 미국에선 이 같은 마초들의 욕구를 충족시켜주는 브랜드들이 많다. 스포츠카도 작고 날렵하고 탄탄한 매력이 느껴지는 차량보다는 근육과 힘이 느껴지는 우람하고 큰 차량을 선호한다. 포드 머스탱이 대표적이다.
머스탱은 포드 모델 중 유일하게 포드 마크가 붙어 있지 않은 모델이기도 하다. 곳곳에 새겨져 있는 ‘질주하는 야생마’ 엠블럼은 “내 갈 길을 간다”고 말하는 듯하다. 한국에서는 1996년 4세대 모델이 처음으로 선보였다. 2005년 5세대, 2015년 6세대로 진화했고, 튀는 디자인과 야생마 같은 움직임으로 매력을 발산했다.
상부 그릴 디자인과 시그니처 3분할 LED 헤드램프는 1960년대 오리지널 머스탱에서 영감을 받았다. 날렵한 루프라인과 짧아진 리어 오버행 등은 1세대 머스탱의 디자인 비율을 재현했다. 19인치 카본 알로이 휠도 강렬함을 발산한다. 후면부 디자인도 이전 세대보다 가로로 넓어진 데다 쿼드 머플러 팁을 적용해 더 역동적으로 다듬었다.
5.0ℓ GT는 4세대 코요테 V8 자연흡기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493마력과 최대토크 57kg.m로 역대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지녔다. 2.3ℓ 에코부스트 역시 2.3ℓ 터보차저 엔진을 장착했다. 배출가스를 줄이고 연료 효율성을 향상시켰다. 최고출력은 319마력, 최대토크는 48kg.m에 달한다. 두 트림 모두 고단수인 10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글 최기성 매경닷컴 기자사진 포드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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