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년 전 마산의 봄, 학생이 민주 횃불을 들다"

윤성효 2024. 3. 9. 19:5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9일 오전 국립3·15민주묘지에서 "학생이 민주주의의 횃불을 들다"라는 제목으로 '경남 학생 제64주년 3.15 의거 기념식'을 열었다.

경남교육청이 처음 마련한 기념식으로, 창원마산 지역 고등학생이 64년 전 3.15의거에 참여한 선배를 만나 그 정신과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열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경남교육청 9일 오전 '경남 학생 제64주년 3.15의거 기념식' 첫선

[윤성효 기자]

 7개 고등학교의 재학생, 교원, 교육청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하여 단체 기념 사진
ⓒ 윤성효
 
경상남도교육청(교육감 박종훈)은 9일 오전 국립3·15민주묘지에서 "학생이 민주주의의 횃불을 들다"라는 제목으로 '경남 학생 제64주년 3.15 의거 기념식'을 열었다.

경남교육청이 처음 마련한 기념식으로, 창원마산 지역 고등학생이 64년 전 3.15의거에 참여한 선배를 만나 그 정신과 역사적 의의를 되새기기 위해 열렸다.

3.15의거는 1960년 3월 15일, 마산 지역 학생과 시민이 자유당 정권의 부정선거에 항거해 벌인 규탄 시위로, 우리나라 현대사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다.

경남교육청은 "자랑스러운 경남의 역사인 3.15의거 정신과 뜻을 오롯이 기리고 이어 나가고자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라며 "경남 지역 학생이 중심이 되어 3.15의거 희생자를 추모하고 기억하는 첫 번째 행사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라고 했다.

기념식에서는 3.15의거 당시 참여자들이 속했던 7개 고등학교의 재학생, 교원, 교육청 관계자 등 약 100명이 참석했다.

학생들은 3·15의거 기념 영상을 시청하며 64년 전 그날의 의미를 되새겼고 추모 시 낭송, 해금 연주, 연합 중창단 공연을 펼쳤다.

박종훈 교육감은 "경남 학생 3.15의거 기념식을 통해 경남 지역의 모든 학생이 민주주의의 진정한 의미를 다시 한번 깊이 새기고 자립과 공존의 힘을 기르는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국립 3.15민주묘지 유영봉안당에서 경남교육감 및 학생들이 헌화 .분향하는 사진
ⓒ 경남교육청
  
 경남교육감(박종훈), 창원교육지원청교육장(황흔귀)과 기념사진
ⓒ 경남교육청
  
 마산고, 마산공업고, 마산여자고, 마산용마고, 마산제일여자고, 성지여자고, 창신고 등 7개교 학생 후배들과 기념사진
ⓒ 경남교육청
  
 마산고, 마산공업고, 마산여자고, 마산용마고, 마산제일여자고, 성지여자고, 창신고 등 7개교 학생 후배들과 기념사진
ⓒ 경남교육청
  
 3.15의거 당시 고등학생 신분으로 의거에 참여한 마산용마고 35회 졸업생 강성부 선배와 마산제일여고 8회 졸업생 김송자 선배에게 현재 재학중인 마산용마고 정우진 학생과 마산여고 강민서 학생이 감사의 꽃다발과 정성어린 선물을 전해드리고 기념사진
ⓒ 경남교육청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