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ASL] '린세니티' 제레미 린 "다음 세대, 제2의 누군가 아닌 독창적 색깔로 성공하길"

차승윤 2024. 3. 9. 19:28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뉴타이페이 킹스의 제레미 린과 조셉 린. 세부(필리핀)=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나도 자라면서 제2의 야오밍, 또 제2의 다른 누군가라는 그림자 속에서 꿈을 키웠다. 다음 세대는 제 2의 누군가가 아닌 그 자신만의 독창적인 색깔로 성공했으면 한다."

전 미국프로농구(NBA) 선수 제레미 린은 대만 P.리그 뉴타이페이 킹스 소속으로 8일부터 10일까지 필리핀 세부에서 진행되는 2023~24 동아시아슈퍼리그(EASL) 파이널 4를 찾았다. 다만 코트 위에 나타나진 않았다. 최근 족저근막염 진단을 받은 그는 대회 시작 전부터 불참 소식을 전했고, 앞서 8일 열린 킹스와 치바 제츠의 준결승전에도 나타나지 않았다.

린은 9일 세부 훕스돔에서 진행된 팀 훈련이 끝난 후 동료들과 함께 인터뷰장에 나타났다. 다만 이전까지 인터뷰를 거절해왔던 만큼 이날 역시 많은 질문을 받진 않았다.

린은 "아시아에서 제2의 제레미 린이 나오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 할까"라는 질문에 대해 "나도 자라오면서 제2의 야오밍, 그리고 제2의 누군가라는 그림자 속에서 꿈을 키웠다. 다음 세대에선 제2의 누군가가 아니라 그들만의 독창적인 색깔로 성공하기를 바란다. 아시아 선수로서 NBA에서 성공하려면 조금 더 많은 독창성을 가지고 노력해야 한다"며 "물론 아시아 선수로서 NBA에서 성공하려면 남들보다 만은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린의 동생이자 팀 메이트로 8일 준결승전에서 활약했던 조셉 린은 9일 안양 정관장전에서도 에이스 역할을 맡을 전망이다. 조셉 린은 "어제(8일) 열린 정관장의 경기를 봤다. 3점슛 능력이 좋다고 느껴지더라. NBA로 치면 샌안토니오 스포스와 같은 형태의 팀 농구를 한다"며 "정관장의 볼 순환을 막는 게 중요한 포인트일 것 같다"고 전했다.

세부(필리핀)=차승윤 기자 chasy99@edaily.co.kr

Copyright © 일간스포츠.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