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멘 반군 "美 군함·벌크선 공격"…미군 "드론 15대 격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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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와 아덴만에서 다수의 미국 군함과 벌크선을 공격했다고 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후티 반군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이날 TV성명에서 "미국 벌크선과 다수의 미군 구축함을 겨냥해 드론(무인기) 37대를 발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AP통신이 보도했다.
지난 6일에는 아덴만에서 바베이도스 선적의 그리스 벌크선 '트루 컨피던스호'가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선원 3명이 숨지며 첫 민간인 사망자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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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멘의 친이란 반군 후티가 홍해와 아덴만에서 다수의 미국 군함과 벌크선을 공격했다고 9일(현지시간) 주장했다.
후티 반군 야히야 사리 대변인은 이날 TV성명에서 "미국 벌크선과 다수의 미군 구축함을 겨냥해 드론(무인기) 37대를 발사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고 로이터·AP통신이 보도했다.
미군 중부사령부는 이와 관련, 전날 아덴만에서 싱가포르 선적 미국 벌크선 '프로펠 포춘호' 앞에서 폭발이 있었으나 "부상이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날 새벽 아덴만과 홍해에서 폭탄을 운반하는 후티 드론 15대를 격추했다고 밝혔다.
전날에는 예멘에서 트럭에 탑재된 대함미사일 2기가 미군의 공습으로 파괴됐다고 AP통신은 덧붙였다.
후티 반군은 이스라엘과 전쟁 중인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를 지지한다는 명분으로 지난해 11월부터 주요 해상 무역로인 홍해와 바브엘만데브 해협 등에서 민간 선박 등에 대한 공격을 지속하고 있다.
미국은 다국적 함대를 꾸리고 1월부터 영국과 함께 예멘 내 후티 근거지를 타격해왔지만 후티 반군은 공격을 멈추지 않고 있다.
지난 6일에는 아덴만에서 바베이도스 선적의 그리스 벌크선 '트루 컨피던스호'가 후티의 미사일 공격을 받아 선원 3명이 숨지며 첫 민간인 사망자가 나왔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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