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학기 공부 잘 따라가고 있을까… ‘세 가지’ 점검하세요

신은진 기자 2024. 3. 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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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학 후 첫 일주일이 지났다.

부모 입장에선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지만큼 궁금한 게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는 지이다.

아이가 새로운 곳에서 공부할 준비가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딱 세 가지만 확인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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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학기 아이의 학습 적응을 위해선 문해력, 수리력·수학, 감정 조절 등을 미리 점검할 필요가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개학 후 첫 일주일이 지났다. 부모 입장에선 아이가 학교생활에 잘 적응하는 지만큼 궁금한 게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는 지이다. 아이가 새로운 곳에서 공부할 준비가 잘 되어 있는지 확인하고 싶다면, 딱 세 가지만 확인해보자.

문해력
문해력이란 현대사회에서 일상생활을 해나가는 데 필요한 글을 읽고 이해하는 최소한의 능력이다. 문해력은 새로운 정보와 지식을 받아들이는 도구로, 학습능력을 좌우한다. 문해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으로 가장 기본적이면서 쉽게 할 수 있는 방법은 ‘읽기(독서)’다. 독서는 글자만 읽는 것이 아니고 내용에 대해 생각하며 의미를 되새기는 과정이기 때문에 사고를 자극해 발달시킨다. 또한 지능과 특히 관련이 높은 대뇌피질을 집중적으로 자극하여 뇌 발달을 돕는다.

문해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아주 어린 나이부터 책을 읽어주고, 또 아이가 책을 읽는 습관을 키우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 도서관이나 서점에서 아이가 흥미있어하는 책을 함께 고르고, 수준에 맞는 책을 부모가 반복해서 읽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아이가 책을 싫어한다면 흥미를 높이기 위해 만화 형식으로 된 책으로 시작할 수 있으나, 책에 익숙해지면 조금씩 글이 있는 책으로 권유하는 것이 좋다.

수리력과 수학
수리력은 숫자 개념을 이해하고 숫자를 이용해 계산하고 사고할 수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수학을 일상생활에 적용하는 능력을 뜻한다. 수학은 아이들이 가장 어려워하는 과목이고 수리력을 키우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에, 아이의 수준에 맞는 학습능력을 잘 파악하고 이를 키워나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꼭 필요하다.

수리력과 수학실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 배운 것을 정리하고 이에 대해 생각하는 습관을 키우는 게 가장 중요하다. 수학은 결국 개념을 이해하고 이를 활용해 새로운 문제를 푸는 것이 본질이다. 누군가의 설명을 들으면 쉽게 이해할 수 있지만, 듣기만 하고 끝난다면 기억에 오래 남기 어렵다.

아이가 이해한 개념을 부모나 형제자매에게 설명해보게 하는 것도 도움이 되며, 충분한 시간을 갖고 여러 문제를 풀어보며 문제 해결력을 키우도록 해야 한다.

감정 조절
독일의 교육학자 페크런은 학습과 관련된 감정을 크게 ▲성취감정(학습활동의 성공 및 실패와 관련된 감정) ▲인식감정(인지적 과제에 의해 유발되는 감정) ▲주제감정(공부하는 내용이나 주제와 연관된 감정) ▲사회적감정(교실에서 선생님과 또래들에게 느끼는 감정) 등 총 4가지로 분류했다.

공부와 관련된 감정은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이런 감정을 잘 다룰 수 있도록 도와줘야 결국 학업 성취도가 올라갈 수 있다. 불안한 감정을 함께 견뎌주고, 부정적인 감정을 말로 표현하거나 운동 등 다른 방법으로 털어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게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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