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는 변이 대장 이상 신호? 적정 대변 굵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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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변은 대장암의 신호라고 알려져 있다.
대장암 중에서도 왼쪽 결장이나 직장에 종양이 생기면 변이 배출되기 전에 종양에 눌리면서 가늘어질 수 있다.
임상적으로 가는 변보다 대장암 증상에 가까운 건 혈변이다.
대장암으로 인한 출혈은 혈액이 대변과 섞여있다는 특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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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변은 다음과 같은 물질들로 구성된다. ▲수분 ▲장내 세균 ▲소화가 안 되는 섬유질 ▲콜레스테롤 ▲무기염류 ▲죽은 세포 ▲점액질 ▲지방질 등이다. 이러한 대변의 모양은 몸의 상태와 섭취한 음식 및 수분에 따라 달라지므로 정상의 기준을 규정하긴 어렵다. 그러나 대변 모양의 변화를 관찰하면 대장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았는지 의심정도는 해볼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게 대변의 굵기다. 정상적인 대변의 굵기는 2~2.5cm에 길이는 10~15cm정도다. 브리스톨 대변표(Bristol Stool Chart)에 따르면 굵은 소시지나 얇은 바나나 굵기의 대변이 이상적이다. 수분이 부족하면 대변이 두꺼워지는 경향이 있다.
새끼손가락보다 가는 변이 나왔다고 걱정할 필요는 없다. 섭취한 음식의 종류나 줄어든 식사량, 변비약 등 다양한 원인이 영향을 끼쳤을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원래 정상적인 굵기의 변을 보던 사람이 수개월 동안 가는 변을 본다거나 쥐어짜야 변이 나온다면 치핵이나 직장항문 용종, 과민성 대장증후군 등의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
가는 변을 봤다고 대장암을 의심하는 사람도 있다. 가능성이 전혀 없는 건 아니지만 확률은 희박하다. 대장암 중에서도 왼쪽 결장이나 직장에 종양이 생기면 변이 배출되기 전에 종양에 눌리면서 가늘어질 수 있다. 다만 이는 암이 매우 진행됐을 때 나타나는 증상으로 혈변, 체중 감소, 복통 등의 증상이 동반될 가능성이 높다.
임상적으로 가는 변보다 대장암 증상에 가까운 건 혈변이다. 100명이 혈변을 봤다면 97명은 치핵이나 치열 등과 같은 항문질환 때문이고 나머지 3명 정도만 대장암으로 인한 출혈이다. 대장암으로 인한 출혈은 혈액이 대변과 섞여있다는 특징이 있다. 그렇지 않고 배변 시 피가 떨어지거나 휴지에 묻는 정도라면 항문질환 전문의를 만나보는 게 좋다.
대장암을 예방하려면 평소 육류 섭취는 줄이고, 섬유질이 풍부한 식단을 유지해야 한다. 육류를 섭취하면 변이 대장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져 여러 가지 발암물질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음주와 흡연은 가능한 삼가고 규칙적인 운동으로 적정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50세 이상 성인이라면 1년에 한 번 대장내시경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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