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3안타' 불 뿜은 구본혁…사령탑 "김민성 공백 잘 메울 듯" 미소
(엑스포츠뉴스 수원, 최원영 기자) 선수들의 활약이 반갑다.
LG 트윈스는 9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원정경기에서 5-2로 승리했다.
투타 활약이 어우러졌다. 마운드에선 선발투수 엔스가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1볼넷 8탈삼진 2실점을 올렸다. 엔스는 올해 LG 유니폼을 입고 KBO리그에 첫선을 보이는 새 얼굴이다. 총 64구(스트라이크 45구)를 투구했고, 패스트볼(27개)과 커터(17개), 체인지업(10개), 커브(9개), 슬라이더(1개)를 구사했다.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시속 148km였다.
백승현이 1이닝 무실점으로 허리를 이은 뒤 또 다른 선발투수 케이시 켈리가 출격했다. 2이닝 무실점, 투구 수 23개를 빚었다. 이상영과 유영찬이 각 1이닝 무실점으로 경기를 끝마쳤다.
타선에선 오스틴 딘이 2타수 2안타(1홈런) 2타점, 구본혁이 3타수 3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박해민이 3타수 1안타 1타점, 오지환이 3타수 2안타, 김현종이 2타수 1안타 등을 선보였다.
경기 후 염경엽 LG 감독은 "올 시즌 생각하는 야구, 디테일한 야구를 준비했는데 첫 경기부터 좋았다. 도루 타이밍도 지난해보다 나아진 모습이었다"고 총평했다.
염 감독은 "타격에서 오스틴과 오지환이 첫 경기부터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며 "구본혁은 모창민, 최승준 코치의 지도 하에 콘택트 라인에 대한 교정을 했는데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와 이번 시범경기에서 한 단계 성장한 타격을 해줬다. 김민성이 빠진 자리를 잘 메워줄 것이란 기대감이 생긴다"고 칭찬을 보냈다.
LG 소속이었던 내야수 김민성은 지난 시즌 종료 후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은 뒤 사인 앤드 트레이드로 롯데 자이언츠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어 염 감독은 "엔스가 변화구를 다양하게 구사하며 투구했는데 상대 강백호에게 던진 커터 실투를 제외하고는 효과적이었다. 우타자 상대 슬라이더가 콘택트 존에 걸리지 않으며 구종 가치를 보여준 게 수확이라 생각한다"며 "켈리를 포함한 나머지 선수들도 과정을 잘 거치고 있는 듯하다"고 미소 지었다.
염 감독은 "쌀쌀한 날씨에도 시범경기에 응원하러 와 주신 팬들에게 감사드린다. 시범경기지만 첫 경기에서 승리해 좋은 출발을 이룬 것 같다"고 전했다.
이날 LG는 2회초 선취점을 냈다. 선두타자 오스틴이 상대 선발 조이현의 2구째, 시속 102km의 커브를 받아쳤다. 비거리 110m의 좌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했다. 점수는 1-0.
3회초엔 KT의 두 번째 투수 전용주를 상대로 구본혁이 3루 방면 내야 안타를 만들었다. 타구를 잡은 상대 3루수 황재균이 송구하려다 공을 놓치며 실책성 플레이를 저질렀다. 이어 박해민이 볼넷, 홍창기가 투수 땅볼을 기록해 1사 2, 3루가 됐다. 전용주의 폭투로 구본혁이 득점해 2-0을 빚었다. 김현수의 2루 뜬공 후 오스틴이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냈다. 팀에 3-0을 선물했다.
순항하던 엔스는 4회말 실점을 허용했다. KT는 김민혁의 중전 안타 후 로하스의 3루 땅볼, 박병호의 삼진으로 2사 1루를 이뤘다. 후속 강백호는 엔스의 4구째, 시속 136km의 커터를 공략해 중견수 뒤 담장을 넘겼다. 비거리 125m의 투런 홈런이었다. 강백호의 한 방으로 KT가 2-3 따라붙었다.
7회초 LG가 달아났다. KT의 바뀐 투수 손동현을 상대로 선두타자 김현종이 3루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다. 비디오판독 결과 원심인 세이프가 유지됐다. 김현종의 도루와 구본혁의 희생번트로 1사 3루. 박해민이 1타점 우전 적시타로 4-2를 만들었다.
9회초엔 쐐기를 박았다. 최원영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해 2루 도루까지 성공했다. 김현종의 삼진으로 1사 2루. KT는 투수를 박영현에서 김영현으로 교체했다. 구본혁이 김영현의 초구, 패스트볼을 때려냈다. 1타점 중전 적시타로 팀에 5-2를 안겼다.
사진=수원, 최원영 기자 / LG 트윈스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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