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섭, 호주 오지 말고 수사 받으라" 분노한 시드니 교민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호주에 오지 말고 수사를 받으라."
호주 시드니 동포들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을 규탄하며 낸 목소리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전영민 기자]
▲ 촛불행동시드니에서 주관한 “이종섭 신임호주대사 규탄대회” 현장. |
ⓒ 전영민 |
"호주에 오지 말고 수사를 받으라."
호주 시드니 동포들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을 규탄하며 낸 목소리다. 이 전 장관은 채 상병 사망사건 수사에 외압을 행사한 혐의로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수사를 받고 있는 상태다. 피의자 신분으로 출국금지까지 된 상황에서 대사에 임명되자 "대통령실이 도피 출국을 주도했다"는 비판이 나왔다.
"우리 조국이 이렇게까지 망가지는 것을 볼 수가 없다"
'촛불행동 시드니' 회원들은 현지시각 9일 시드니 애쉬필드 평화의소녀상 앞에서 '이종섭 신임호주대사 규탄대회'를 열었다. 시드니 촛불행동 1기 집행부 회장 모니카 김(Monica Kim)씨는 "우리 조국이 이렇게까지 망가지는 것을 볼 수가 없다. 이것은 윤석열 대통령의 범인 도피이자 범행 은폐다"라며 "10만 시드니 동포들과 함께 이종섭씨의 호주대사 취임을 성토하겠다"라고 밝혔다.
▲ 촛불행동 시드니에서 주관한 “이종섭 신임호주대사 규탄대회” 현장 |
ⓒ 촛불행동 시드니 |
멜버른 동포들도 규탄 대열에 합류했다. '촛불행동 멜번' 회원들은 지난 8일 성명을 내고 "주호주대사에 이종섭 전국방장관이 임명된 천인공노할 사건이 윤석열 검찰독재 정권에 의해 자행되었다"라며 "이는 채 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에 항거하는 호주 교민 전체를 무시하는 일임과 동시에 해외에서 거주하는 모든 동포를 단지 정권 연장을 위한 수단으로밖에 인식하지 않는 처사라고 생각한다"라고 항의했다.
회원들은 "뜻 있는 호주 교민들의 들불 같은 반대를 결코 막을 수는 없을 것"이라며 "즉각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주호주대사 임명을 철회하라"라고 요구했다. 동시에 공수처를 향해 "채 상병 순직 수사 외압 사건 수사를 빠르고 공정하게 진행해 이종섭 전 국방부장관의 피의사실을 확정하라"라고 요청했다.
▲ 이종섭 호주대사 반대 성명서를 낸 “촛불행동 멜번” |
ⓒ 촛불행동 멜번 |
Copyright © 오마이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석열 정부 2년, 좌절·비극의 시간"...전국서 울려 퍼진 '정권 심판'
- 화제의 '3322번 버스' 영상속 주인공, 바로 접니다
- [단독] 민변 사무차장, 위성정당 직행... 내부에선 "선 세게 넘었다"
- 일제도 인정한 항일운동, 대한민국에서는 인정되지 않았다
- 장관 후보자, 보수유튜버... 국힘 위성정당 비례대표 신청자 보니
- "꼬박 10년 걸렸다"는 초상 사진, 진짜 고라니가 있다
- 민주 의정부갑 박지혜 공천…문희상 아들 문석균 경선 패배
- 국힘, 울산중구 '친윤' 박성민 공천... 중성동을 하태경-이혜훈 결선
- 통영 욕지도 해상 선박 전복, 7해리 거리서 1명 추가 발견
- '이태원 참사' 추모곡 뮤비, 이렇게 제작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