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명 로테이션' 페트레스쿠 감독의 파격 선택..."모두 능력 있다, 득점 가능할 것" [현장인터뷰]
(엑스포츠뉴스 수원종합운동장, 김환 기자) 전북 현대는 10명 로테이션이라는 파격적인 선택을 내렸다. 단 페트레스쿠 감독은 로테이션으로 출전한 선수들 역시 능력이 있기 때문에 득점할 수 있을 거라고 확신했다.
페트레스쿠 감독이 이끄는 전북 현대는 9일 오후 2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수원FC를 상대로 '하나은행 K리그1 2024' 2라운드를 치른다.
앞서 전북은 대전하나시티즌과의 개막전에서 전반전 구텍에게 선제골을 실점했으나 후반 막바지 안현범의 동점골이 터지며 무승부를 거뒀다. 홈 개막전에서 13경기 무패를 이어가기는 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경기를 포함해 3경기 연속 무승부를 기록한 건 아쉬움으로 남았다.
그 아쉬움을 수원FC 원정에서 풀겠다는 생각이다. 전북은 공격을 재정비해 개막전에서 보여주지 못한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주려 한다.
또한 전북은 주중에 울산HD와의 ACL 8강 2차전 원정 경기가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수원FC전에서 승리해야 성적과 분위기까지 잡을 수 있다. 수원FC전이 여러모로 전북에 중요한 이유다.
전북이 수원FC의 수비를 뚫어낼 수 있는지에 경기 향방이 달라질 전망이다. 수원FC는 지난 시즌 최다 실점을 기록한 팀이었지만, 이번 시즌 김은중 감독 아래에서 수비적으로 단단해졌다. 전북의 '닥공', '화공'이 수원FC의 벽을 언제, 어떻게 허무는지가 경기의 관전 포인트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페트레스쿠 감독은 "명단을 보면 알겠지만 11명을 전부 바꿨다. 울산HD전을 고려해 회복할 시간이 충분하지 않았다"며 울산전의 여파로 인해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다행히 우리는 큰 스쿼드를 보유해서 11명 모두 바꿀 수 있었다. 울산전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들은 오늘 자신들이 갖고 있는 능력을 보여줄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오늘 선발로 출전하는 선수들에게 신뢰를 보였다.
3경기 연속 무승부로 분위기가 다소 침체된 상황에서 전북은 이번 경기 승리를 다짐한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전북은 항상 이겨야 하는 팀이기 때문에 부담감을 안고 있기는 하다"면서 "지난 3경기를 돌아보면 결과는 아쉽게 무승부였지만, 경기력은 괜찮았다. 운이 따르지 않은 부분도 있었다. 결코 나쁜 경기력은 아니었기 때문에 큰 걱정은 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대대적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기 때문에 이번 경기의 승부는 실수에서 갈릴 거라고 내다봤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수원FC에도 변화가 많았지만, 오늘 라인업을 보면 우리도 전원 교체를 했기 때문에 오늘의 경우 실수를 덜 하는 팀이 승기를 잡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오늘 경기에서 실수를 덜 하는 게 중요하다고 짚었다.
전 포지션에 걸쳐 선수들이 바뀌었기 때문에 지난 경기에 출전하지 못한 선수는 물론 기회를 많이 받지 못했던 선수도 명단에 포함됐다. 눈에 띄는 이름은 비니시우스와 페트라섹이다.
이에 대해 페트레스쿠 감독은 "비니시우스는 전지훈련에서 늦게 합류했다. 지난 2주 동안 팀원들과 호흡하며 발을 맞췄다. 오늘 90분을 무리없이 잘 소화하길 바란다"며 선수들이 90분을 전부 뛸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명단 변화가 많은 만큼 전술 변화도 불가피하다. 특히 전북의 공격 축구를 살리려면 오늘 출전한 선수들의 역할이 중요하다.
페트레스쿠 감독은 "펩 과르디올라가 엘링 홀란에게 말한 것처럼 골잡이에게 득점하는 방법을 알려주기는 힘들다"면서도 "선수들이 득점할 능력이 있는 건 확실하다. 능력 있는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득점을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며 오늘 출전한 선수들도 능력이 뛰어나기 때문에 득점할 수 있을 거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페트레스쿠 감독은 "특정 선수보다 전북이라는 팀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 전술적으로 준비할 시간이 부족하기는 했으나, 실수를 하지 않고 간단하지만 효율적인 축구를 하려고 한다. 어떠난 일이 일어날지 지켜볼 것이다"는 말과 함께 사전 기자회견을 마쳤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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