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환규 전 의협회장 경찰출석…“전공의 단체 접촉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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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단체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9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노 전 회장을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 홍보위원장, 노 전 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전공의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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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단체행동을 부추긴 혐의 등으로 고발당한 노환규 전 대한의사협회 회장 9일 오전 경찰에 출석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 의료법상 업무개시명령 위반, 업무방해 교사·방조 등의 혐의를 받는 노 전 회장을 마포구 청사로 불러 조사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출석한 주수호 비상대책위원회 언론홍보위원장에 이은 두번째 전·현직 의협 간부 조사이다.
노 전 회장은 이날 오전 청사에 들어가기 앞서 “선배 의사로서 전공의들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을 SNS에 표현한 것 외에 전공의 단체나 의협과 전혀 접촉한 사실이 없다”고 말했다.
이어 “(SNS에 올린) 단순한 의사 표명을 범죄로 간주하고 보건복지부가 나를 경찰에 고발하면서, 출장 후에 돌아오는 공항에서 압수수색을 당했고 의사 면허 취소에 대한 협박을 받아왔다”며 “독재 국가에선 일어날 수 있는 일이겠지만 2024년도 대한민국에선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앞서 보건복지부는 지난달 27일 김택우 의협 비대위원장, 주 홍보위원장, 노 전 회장 등 의협 전·현직 간부 5명을 전공의 집단행동을 교사·방조했다는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경찰은 이들에 대한 출국금지 조치를 내렸고, 지난 1일 의협 비대위 지도부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경찰은 오는 12일 김 비대위원장과 박명하 의협 비대위 조직강화위원장도 차례로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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