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식량 가격 하락세 지속…설탕값 두 달간 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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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17.3으로 전월보다 0.7%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124.6에서 지난달 118.2까지 매월 하락세가 나타났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러시아산 밀 수출 확대로 인해 가격이 내려갔고, 유럽산 등 다른 지역 밀 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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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월 연속 하락, 곡물·유지류↓
육류·유제품·설탕 국제가 상승
농림축산식품부는 유엔 식량농업기구(FAO)가 발표한 지난달 세계식량가격지수가 117.3으로 전월보다 0.7% 하락했다고 9일 밝혔다.
세계식량가격지수는 지난해 7월 124.6에서 지난달 118.2까지 매월 하락세가 나타났다.
FAO는 곡물·유지류·육류·유제품·설탕 등 5개 품목군별로 식량가격지수를 매월 집계해 발표한다.
지수는 2014∼2016년 평균 가격을 100으로 두고 비교해 나타낸 수치다.
품목군별로 보면 곡물 가격지수는 113.8로, 전월 대비 5.0% 하락했다.
러시아산 밀 수출 확대로 인해 가격이 내려갔고, 유럽산 등 다른 지역 밀 가격 하락에도 영향을 줬다.
옥수수 가격도 내려갔는데 이는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에서 대규모 수확이 예상되고 우크라이나에서 원할한 해상 운송을 활용하고자 가격 경쟁력을 높인 탓이다.
일부 국가에서 신곡 수확이 시작되고 인도네시아를 제외한 대부분 수입 수요가 정체됐기 때문이다.
육류 가격지수는 112.4로, 전월보다 1.8% 상승했다.
소고기 가격은 상승했다. 호주 주요 생산지 폭우로 인해 가축의 이동이 제한되면서 공급량이 기대보다 감소했기 때문이다.
가금육은 주요 수입국 소요가 증가하면서 올랐다.
돼지고기는 중국 수입 수요와 서유럽 내수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했다.
설탕 가격지수는 140.8으로, 전월 대비 3.2% 상승했다.
설탕 가격은 지난해 크게 올라 지난해 9월 가격지수는 162.7까지 치솟았으나 이후 등락을 거듭하며 지난해 12월 134.2까지 내렸다가 오름세를 보인다.
브라질의 지속적인 강우량 저조로 생산 차질이 우려되면서 국제 설탕 가격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주요 수출국인 태국과 인도에서도 생산량 감소를 전망했다. 다만 브라질 핵심 생산지에서의 2월 하순 강수량 회복, 브라질 헤알화의 미 달러 대비 약세 등으로 인해 설탕 가격 상승 폭이 완화했다.
이 밖에 유지류 가격지수는 120.9로 전월보다 1.3% 하락했다.
대두 생산량이 충분할 것으로 보이고 해바라기씨와 유채씨유 가격도 수출 가용량이 유지되면서 내렸다.
유제품 가격지수는 120.0로 각각 전월보다 1.1%씩 상승했다.
버터는 오세아니아 지역에서 우유 생산이 감소하는 시기에 아시아 지역의 수입 수요는 증가하면서 가격이 올랐다.
전지분유는 중국을 중심으로 수입 수요가 증가하면서 가격이 상승했으나 유럽 지역 가격 하락으로 상승 폭이 제한됐다.
탈지분유는 가격이 유지됐다. 오세아니아에서는 가격이 상승했고 유럽은 홍해 지역 분쟁으로 인한 운송비 증가와 운송 지연으로 수요가 줄어들면서 가격이 하락했다.
치즈는 유럽의 적은 재고량과 아시아 수요 증가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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