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전복 어선 실종 9명 중 3명 구조…의식 없어

김은빈 2024. 3. 9.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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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전 6시 29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 해상에서 9명이 탄 29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 사진 통영해경

9일 경남 통영 욕지도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의 실종 선원 9명 가운데 3명이 구조됐다.

통영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0분쯤 선원실 입구 쪽과 오전 9시 27분쯤 조타실 쪽에서 외국인 선원, 내국인 선원 1명씩 발견됐다. 뒤이어 선실 입구에서 외국인 선원 1명을 추가로 구조했다.

구조대원이 전복된 선박 안으로 진입해 수중 수색을 진행하던 중에 실종 선원을 발견됐다. 구조된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현재 경비함정 12척, 해군함정 4척, 유관기관 선박 1척, 항공기 6대가 동원돼 나머지 6명에 대한 수색이 진행 중이다.

해경 관계자는 "잠수구조사 15명이 선내를 집중 수색하고 있고, 경비함정도 해상수색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6시 29분쯤 경남 통영시 욕지도 남쪽 37해리(약 68㎞) 해상에서 제주선적 20t급 근해연승어선이 전복됐다.

이 어선에는 한국인 선원 2명, 인도네시아 선원 7명 등 9명이 타고 있었다.

김은빈 기자 kim.eun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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