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들이 거기서 왜 나와?…무리뉴+호나우두+토티, 이집트컵 결승전 참석 '화제'

김정현 기자 2024. 3. 9.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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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로마에서 물러난 조세 무리뉴가 레전드 두 명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에 깜짝 등장했다.

아랍 방송사 온타임 스포츠가 9일(한국시간) 자신들이 중계하는 2022-2023시즌 이집트컵 결승전에 앞서 무리뉴와 호나우두, 프란체스코 토티가 등장한 영상을 공개했다.

전통의 명문 간 맞대결에 앞서 무리뉴가 두 레전드와 함께 선수단 격려를 위해 등장했다.

이 경기에는 무리뉴와 호나우두, 토티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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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AS로마에서 물러난 조세 무리뉴가 레전드 두 명과 함께 사우디아라비아에 깜짝 등장했다. 

아랍 방송사 온타임 스포츠가 9일(한국시간) 자신들이 중계하는 2022-2023시즌 이집트컵 결승전에 앞서 무리뉴와 호나우두, 프란체스코 토티가 등장한 영상을 공개했다. 

이날 사우디 리야드에 있는 알 아왈 스타디움에서 열린 자말렉과 알아흘리의 이집트컵 결승전이 열렸다. 전통의 명문 간 맞대결에 앞서 무리뉴가 두 레전드와 함께 선수단 격려를 위해 등장했다. 

무리뉴는 이집트컵 트로피를 들고 입장했다. 호나우두는 알아흘리의 붉은색 유니폼, 토티는 자말렉의 흰색 셔츠를 입고 등장했다. 

이들의 등장에 경기장에선 박수 갈채가 쏟아졌다. 무리뉴는 단상에 트로피를 두고 두 레전드들과 함께 선수단 격려에 나섰다. 선수들 한명 한명 일일이 악수를 하고 주먹 인사를 한 세 사람은 심판진 사이로 들어가 단체사진을 찍은 뒤 퇴장했다. 

무리뉴과 토티 사우디 현지에서 이집트 방송에 출연해 이 경기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세 사람은 이 경기를 관전한 뒤, 같은 날 리야드에서 열린 안토니 조슈아와 프란시스 은가누의 복싱 경기에 게스트로 참석해 화제를 모았다. 이 경기에는 무리뉴와 호나우두, 토티를 비롯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역시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무리뉴를 비롯한 세 사람이 이집트컵 결승전에 참여한 뒷배경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무리뉴는 지난 1월 16일 AS로마에서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2023-2024시즌 세리에A에서 무리뉴는 20경기 8승 5무 7패 승점 29르 얻어 부진했다. 

1월 15일 AC밀란 원정에서 1-3으로 패한 무리뉴의 로마는 3경기 무승을 기록하며 순위가 9위까지 떨어졌고 결국 무리뉴가 경질됐다. 그의 후임으로 로마의 전설 다니엘레 데 로시가 새 감독으로 부임했다. 

데로시는 로마 부임 직후 완전히 달라진 경기력으로 로마의 반등을 이끌었다. 공식전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 30골 13실점을 기록했다. 

로마는 리그에선 5위까지 순위를 끌어 올렸고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16강 1차전에서 브라이턴 앤 호브 알비온(잉글랜드)을 4-0으로 완파하며 8강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로마가 승승장구 하는 사이, 무리뉴는 인플루언서처럼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해 여러 스포츠 이벤트에 참여해 휴식을 위하면서 자신의 인지도로 수익을 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온타임스포츠, 433, 무리뉴 인스타그램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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