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저업계 강타한 '빅블러'…호캉스와 이색 체험 '1석2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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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을 비롯한 레저업계가 소비자의 이색 경험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휴식에 최적화된 안락한 서비스를 넘어 취미 활동까지 겸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해 e스포츠나 문화예술, 자동차 등 다른 업종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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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스포츠·문화예술·자동차 등 타 업종과 협업
호텔을 비롯한 레저업계가 소비자의 이색 경험에 초점을 맞춘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휴식에 최적화된 안락한 서비스를 넘어 취미 활동까지 겸할 수 있는 콘텐츠를 확대하기 위해 e스포츠나 문화예술, 자동차 등 다른 업종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이다.
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운영하는 더 플라자는 최근 인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LOL)' 팬들을 위한 '와이낫(WHY NOT)?! 슈퍼다이브 위드 HLE' 패키지를 출시했다. 와이낫은 올해 한화생명e스포츠(HLE)팀의 슬로건이다. e스포츠 팬들을 위해 마련한 이 상품을 이용하면 더 플라자 디럭스 객실 1박과 LOL 챔피언스 코리아 티켓 2매, 더 플라자·HLE 한정판 굿즈 세트 등이 제공된다. 매일 1개 객실에는 선수단 사인 유니폼이 랜덤으로 비치된다.
조선호텔앤리조트는 한진관광 럭셔리 여행 브랜드 '칼팍(KALPAK)'과 손잡고 '김시영 아뜰리에 프라이빗 아트 투어'를 선보였다. 아트 투어는 럭셔리 예술에 관심이 높은 국내 고객과 우리나라를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한 상품이다. 이용객은 조선 팰리스 서울 강남과 럭셔리 컬렉션 호텔(조선 팰리스), 웨스틴 조선 서울의 스위트 객실에 투숙하고 강원도 홍천에 위치한 김시영 아뜰리에를 방문해 갤러리 투어와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김시영 작가는 흑자 도예가로 고려 시대 명맥이 끊겼던 검은 도자기인 흑자를 재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해비치 호텔앤드리조트 제주는 자녀들과 '호캉스(호텔+바캉스)'를 즐기려는 여행객들을 겨냥해 오는 5월31일까지 '두린아이 패키지'를 판매한다. 이 패키지에는 아웃도어 프로그램인 '익스플로러'에서 사용할 수 있는 혜택이 포함된다. 익스플로러는 감귤 따기, 오름 트레킹 등으로 구성됐다.
제주신화월드는 2박 전용 투숙 상품인 '프리패스 인 제주'를 출시했다. 제주 전 지역 80여개의 테마파크와 카페, 액티비티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제주 관광지 48시간 패스권이 포함된 상품이다. 신화테마파크 빅3 이용권과 제주신화월드 내 맛집 탐방도 가능하다. 이 밖에도 경주 코오롱호텔은 '카캉스(자동차+바캉스)'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SK렌터카와 협업해 '드라이브 앤 트래블' 서비스를 상시 운영하기로 했다. 이 상품을 이용하는 투숙객은 렌터카 이용 시 기존 회원 할인율에 최대 17%를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산업과 업종 간 경계가 허물어지는 '빅블러' 현상이 다양한 업종에서 가속화하고 있다"면서 "여행·레저 업계도 고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고 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타 업종과의 협업 상품을 강화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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