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환, 백승호… 별 이유 없이 클린스만이 배제했던 해외파들, 대표팀 복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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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A대표팀 임시 감독이 21일, 26일 태국 2연전을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보다 폭넓은 선수를 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즉흥적으로 대표 선수를 뽑은 뒤 첫 경기만 잘 하면 이후 변화를 주지 않았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보다 더 신뢰할 만한 선발 프로세스를 거쳤다.
그밖에도 대표 경력이 이미 있지만 클린스만 감독에 의해 큰 이유 없이 대표팀을 떠나 있던 선수들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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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황선홍 A대표팀 임시 감독이 21일, 26일 태국 2연전을 앞두고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 시절보다 폭넓은 선수를 선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큰 이유 없이 대표팀 선발이 멈췄던 선수들에 대한 기대가 크다.
명단 발표는 11일이지만 해외파 차출에는 협조 공문이 필요하기 때문에 국내파보다 먼저 소집 선수들을 결정해야 했다. 축구계에서는 황 감독이 해외파를 폭넓게 선발했다며, 일각의 우려처럼 대표팀 내 충돌의 당사자인 이강인, 정우영 등을 배제하는 일 없이 정상적으로 뽑을 거라고 내다봤다.
여기에 파울루 벤투 감독 시절 뛰었던 해외파 선수 다수가 돌아올 거라는 전망이 나온다. 벤투 감독은 길고 꼼꼼한 검증 과정을 거쳐 대표 선수를 선발했다. 즉흥적으로 대표 선수를 뽑은 뒤 첫 경기만 잘 하면 이후 변화를 주지 않았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보다 더 신뢰할 만한 선발 프로세스를 거쳤다. 벤투 시절의 기준을 어렵게 통과한 선수들을 클린스만이 큰 의미 없이 배제했기 때문에 이들의 복귀는 사실 예정된 수순이었다. 월드컵 득점까지 올린 미드필더지만 클린스만 감독이 눈길을 주지 않았던 백승호가 대표적이다. 백승호는 지난해 황 감독과 함께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따낸 깊은 인연도 있다.
중동으로 간 수비수 김문환, 조유민의 발탁도 기대를 모은다. 김문환은 벤투 감독 시절 국가대표로 데뷔, 4년 동안 꾸준히 육성한 끝에 카타르 월드컵에서 세계적인 선수들을 상대하며 경쟁력을 입증했다. 라이트백 김문환이 월드컵에서 막은 선수들은 우루과이의 다윈 누녜스, 포르투갈의 하파엘 레앙 등 장차 세계최고가 될 만한 윙어들이었는데 김문환은 크게 밀리지 않았고 공격적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그런데 클린스만 감독 부임 이후 김태환, 설영우에게 바로 밀린 뒤 출장기회도 잡지 못했다. 35세 노장 김태환의 나이, 왼쪽도 소화하는 설영우의 멀티 성향을 감안한다면 29세 전성기 나이의 전문 라이트백 김문환을 다시 불러들이는 게 합리적이다.
조유민 역시 카타르 월드컵에 참가, 4순위 센터백으로서 1경기 교체투입돼 본선 무대를 밟았던 선수다. 키는 비교적 작지만 스피드, 넓은 활동범위, 멀티 포지션 소화 능력, 세트피스 득점력 등 차별화된 능력이 있다. 클린스만 감독 부임 초창기에는 신체능력을 중시하는 감독에 의해 조유민이 풀백으로 배치될 거라는 관측도 나왔다. 하지만 클린스만 감독은 부임 초창기 좋은 활약을 보여준 이기제를 신뢰하기 시작하면서 다른 풀백 발굴 작업은 전면 중단했다. 센터백으로는 정승현, 김주성, 유럽파 유망주 김지수에게도 순번이 밀렸다.
김문환은 카타르 알두하일, 조유민은 아랍에미리트(UAE) 샤르자에서 뛰고 있다. 중동에 있기 때문에 최근 기량 관찰이 어렵다. 이들의 현재 기량을 확인하려면 대표팀에 불러야 하는데 일단 눈밖에 나면 그대로 끝인 클린스만 감독 시절의 선발 경향상 기회를 잡기 힘들었다.
그밖에도 대표 경력이 이미 있지만 클린스만 감독에 의해 큰 이유 없이 대표팀을 떠나 있던 선수들의 복귀 가능성이 거론된다. 바로 전 멤버에 비하면 큰 변화로 보이지만, 신예가 아닌 원래 있던 선수의 발탁이기 때문에 변화로 인한 혼란은 최소화할 수 있다.
사진= 풋볼리스트,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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