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알 회장의 능청..."알폰소? 음바페? 걔들이 누군데?" 시치미 '뚝'→팬 질문에 줄행랑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데이비스? 음바페? 그게 누군데?"
플로렌티노 페레스 레알 마드리드 회장이 킬리안 음바페, 알폰소 데이비스 영입을 물어본 팬들에게 "그게 누구냐"라며 시치미를 뚝 뗀 뒤 줄행랑을 쳤다.
스페인 카데나세르는 8일(한국시간) "페레스 레알 회장은 다음 시즌 두 개의 이적건에 관한 레알 팬들의 질문에 놀랐다. 페레스 회장은 음바페와 데이비스가 누구인지 모르는 척 시치미를 뗐다"라고 전했다.
레알은 다가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파리 생제르맹(PSG) 공격수 킬리안 음바페를 영입할 예정이다. 음바페는 이미 PSG를 떠나겠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큰 이변이 없는 한 레알 합류가 가장 유력하게 점쳐지고 있다.
영국 BBC도 "음바페가 이번 여름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 음바페는 PSG 구단에 계약이 만료되는 6월이 되면 클럽을 떠날 계획이라고 밝혔다"라며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하기로 결정했다는 소식을 보도했다.
이어 "음바페는 레알 마드리드와 5년 계약을 맺어 매년 1500만 유로(약 216억원)를 연봉으로 받고, 계약 보너스 1억 5000만 유로(약 2160억원)를 5년 걸쳐 받을 예정이다"라며 "또 그는 자신의 초상권 일정 부분을 유지한다"라고 설명했다.
이미 페레스 회장이 레알 선수들에게는 음바페 영입이 확정됐다고 말했다는 소식이 나오기도 했다. 프랑스 풋메르카토는 지난 달 "다음 시즌 음바페는 다른 유니폼을 입는다. 페레스 회장이 이미 선수단에게 음바페 영입을 발표했다"라고 보도했다.
음바페의 레알 이적이 거의 확정적인 상황에서 레알은 또 한 명의 거물급 선수를 품을 계획이다. 바이에른 뮌헨 주전 레프트백 알폰소 데이비스가 다음 타깃이다.
데이비스는 내년 여름이면 뮌헨과 게약이 종료된다. 뮌헨에게는 이번 여름이 이적료를 받고 데이비스를 판매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다. 일단 데이비스를 붙잡는 게 먼저지만 여의치 않을 경우 레알에 기꺼이 내주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레알이 계약 만료 1년을 남겨둔 데이비스를 위해 거액의 이적료를 지불할 의사가 없다는 게 알려지면서 교착 상태에 빠졌다.
스카이스포츠 독일은 "데이비스가 연봉 2000만 유로(약 289억원) 규모의 재계약 제안을 했다. 뮌헨이 그에게 지불하기 어려운 조건"이라며 "현재까지 데이비스의 이적은 가능성이 크다. 현실적인 그의 이적료는 5000만 유로(약 722억원)에서 6000만 유로(약 867억원) 규모다. 다만 아직 레알의 제안은 현재까지 없다"라고 밝혔다.
최근 데이비스 에이전트도 "어떤 클럽과도 합의된 게 없다. 데이비스는 현재 뮌헨이서 뛰는 것에만 초점을 두고 있다"라며 이적설을 부인했다.
이어 "데이비스는 다음 몇 달 동안 자신의 미래를 놓고 모든 옵션을 고려할 것"이라며 일단 현재까지는 진전된 게 아무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서 최근 페레스 회장이 레알 팬들에게 음바페, 데이비스 영입과 관련한 질문을 받는 영상이 공개됐다. 팬들의 사진 요청에 응하던 페레스에게 한 팬이 "데이비스 무조건 데려와야 해"라고 말하자 페레스는 "데이비스? 그게 누군데?"라며 모른다는 듯 잡아뗐다.
이어 다른 팬이 "데이비스랑 음바페가 오면 우린 모든 대회에서 우승할 텐데?"라고 되묻자 페레스는 "음바페가 온다고? 음바페는 누군데?"라며 재차 시치미를 뗐다.
이후 페레스는 팬들의 질문을 뒤로한 채 곧바로 몸을 돌려 황급히 자리를 떴다.
카데나세르는 "페레스는 팬들이 데이비스, 음바페와 관련한 정보를 얻으려 애쓰는 것을 보고도 두 선수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두 선수 모두 레알 이적이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이라며 "데이비스와 음바페 모두 레알 이적이 가까운 상태다. 그럼에도 페레스 회장은 팬들의 질문에 시치미를 떼며 혹여나 불거질 논란을 사전에 차단했다"라고 회장으로서 본분을 지켰다고 강조했다.
페레스 회장이 끝까지 비밀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레알이 올 여름 데이비스와 음바페를 모두 품으며 갈락티코 3기를 성공적으로 결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카데나세르, 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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