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자 북부 재앙적 상황…굶주림·탈수로 20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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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구호품 지원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누차 실패하면서 기아가 재앙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7일(현지 시각)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전했다.
OCHA는 지난 2월 가자지구 북부지역에 계획된 인도주의적 임무 24개 중 6개 만이 수행됐다고 밝혔다.
제이미 맥골드릭 인도주의 코디네이터는 "가자지구 북부의 기아는 재앙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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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구호품 지원이 이스라엘군에 의해 누차 실패하면서 기아가 재앙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7일(현지 시각) 유엔 인도주의업무조정국(OCHA)이 전했다.
OCHA는 지난 2월 가자지구 북부지역에 계획된 인도주의적 임무 24개 중 6개 만이 수행됐다고 밝혔다. 계획된 임무 200개 중 105개가 실행돼 전월(65개) 대비 큰 폭으로 증가한 남부지역과는 대비되는 수치다.
유엔은 지난달 18일, 19일 각기 가자지구 북부로 두 차례 식량 호송을 시도했지만, 이스라엘 측이 몰려드는 팔레스타인 군중에게 공격적인 태도를 보이기 시작하면서 사업은 중단됐다.
가자지구 북부에 대한 인도주의적 지원이 이뤄지지 않으면서 현지 상황은 갈수록 악화하는 분위기다.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영양실조와 탈수로 인한 사망자 수가 누적 20명으로 늘어났다. 제이미 맥골드릭 인도주의 코디네이터는 "가자지구 북부의 기아는 재앙적인 수준에 도달했다"고 전했다.
한편 유엔 세계식량계획(WFP)은 지난달 7~15일 가자지구 데이르 알 발라, 라파 등지에서 조사한 상점 중 절반 이상이 식량 재고가 줄었다고 전했고, 이중 상당수는 재고가 완전히 바닥을 보였다고 발표했다. 팔레스타인 중앙통계국은 가자지구의 식료품 인플레이션율이 지난 1월 118%에 달한다고 전하기도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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