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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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조선사 HD현대중공업이 지역 내 주력기업인 울산 동구는 올해 국민연금공단이 발표한 은퇴자 연금 수령액이 88만 5126원으로 전국 1위 부자도시(전국 평균 월 수령액 56만3193원)임이 입증됐지만 조선업 경기에 따라 지역경제가 크게 출렁이며 지역 주민의 희비가 엇갈려 왔다.
이 때문에 '천혜의 동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울산 동구의 특성을 살려 관광산업을 일으켜 조선산업에 의존하는 지역경제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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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석철 기자]
▲ 울산 동구 일산해수욕장. 왼쪽이 HD현대중공업, 오른쪽에는 대왕암공원이 있다 |
ⓒ 박석철 |
이 때문에 '천혜의 동해안 경관을 자랑하는 울산 동구의 특성을 살려 관광산업을 일으켜 조선산업에 의존하는 지역경제 패러다임을 변화시켜야 한다'는 요구가 오래전부터 제기되어 왔다.
8일, 울산시가 산업부에 대왕암공원 등 우수한 관광자원을 지니고 있는 동구 일산해수욕장 일원을 '해양레저관광 거점사업'에 선정해 줄 것을 건의해 귀추가 주목된다.
울산 동구에 있는 HD현대 조선 계열사 현대미포조선에서는 이날 우리나라 최초 자율운항 실증선박인 '포스 싱가포르(POS SINGAPORE)'호을 비롯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 2척에 대한 명명식이 열렸다. 이 자리에서 안효대 울산시 경제부시장은 송명달 해양수산부차관을 만나 이같은 울산의 해양수산 분야 현안사업 건의서를 전달했다.
▲ 울산시 안효대 경제부시장이 8일 울산 동구 자율운항선박 성능실증센터에서 송명달 해양수산부차관에게 울산시의 해양수산 분야 현안사업 건의서를 전달하고 있다. |
ⓒ 울산시 제공 |
안 부시장은 또 "전국 항만 총 물동량 3위, 액체 물동량 1위로 국가관리 무역항인 울산항의 열악한 배후단지 확보를 위해 민자사업으로 계획되어 있는 '항만배후단지 3단계 호안 조성' 사업을 국가재정 사업으로 반영해 줄 것"도 요청했다.
안 부시장은 이외에 "친환경 에너지 물류시장 선점을 위해 수소산업 거점지역 최적지라 할 수 있는 울산신항이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될 수 있도록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울산시는 "건의가 성사될 경우 울산항이 저탄소 에너지산업을 주도하는 에너지 탄소중립 거점항만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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