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리 옮긴 2루수 골든글러브…'외야수' 정은원, 한화의 다크호스 되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루수 골든글러브 출신의 한화 이글스 정은원이 외야로 이동했다.
마침 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수 김강민이 한화에 왔고, 김강민은 공수 할 것 없이 정은원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아직은 결과를 장담할 수 없으나, 제대로 자리만 잡는다면 정은원의 외야 이동은 선수와 팀 모두에게 윈윈이 될 선택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엑스포츠뉴스 조은혜 기자) 2루수 골든글러브 출신의 한화 이글스 정은원이 외야로 이동했다. 아쉬웠던 지난 시즌, 자리를 옮긴 정은원이 올해 부활 찬가를 울리게 될까.
2018년 입단 시즌부터 혜성같이 등장한 정은원 특유의 눈야구, 높은 출루율을 강점으로 팀의 주전 2루수를 꿰찼다. 2021년에는 순수 한화 선수로는 첫 2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이듬해에도 좋은 모습을 이어갔지만, 지난 2023년에는 기대만큼의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군 문제를 먼저 해결하려고 했던 정은원은 한때 고민했던 군 입대를 철회하고 새로운 마음으로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대신 그 위치는 예년과 사뭇 다르다. 신인 내야수 문현빈의 등장, FA 내야수 안치홍의 이적과 맞물려 정은원은 지난해 11월 마무리캠프부터 외야 훈련을 시작했고, 이번 스프링캠프에서는 외야에 더 비중을 두고 훈련과 실전에 나섰다.
운도 좋았다. 마침 리그 최고의 외야 수비수 김강민이 한화에 왔고, 김강민은 공수 할 것 없이 정은원의 멘토 역할을 하고 있다. 김강민은 정은원의 외야 수비에 대해 "의외로 잘하더라. 생각보다 잘하는 것 같다. 아직 디테일하게 많은 경기를 본 게 아니라 이렇다 저렇다 평가할 수는 없지만,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많이 봤다"고 평하며 "같이 경기를 하면서 이야기를 많이 하고 있다"고 전했다.
외야 경험이 전무한 선수 치고는 빠르게 체득하고 있다는 평가다. 박재상 수비코치는 "아직 적응하는 단계인데, 어느 정도 잘 따라와주고 있다. 훈련할 때 타구를 따라가는 라인이나 이런 걸 봐도 잘한다. 워낙 운동 신경이 좋고 센스 있는 친구"라며 "개인적으로는 오히려 빨리 실수가 몇 번 나와서 많은 상황들을 접했으면 좋겠는데, 아직까지는 무난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쉬웠던 타격에서도 반등을 노린다. 현재 타격감은 최고. 정은원은 호주 멜버른, 일본 오키나와 연습경기 7경기에 출전해 11타수 7안타 3볼넷 2타점 2득점, 타율 0.636을 기록하며 좋은 모습을보였고, 성적은 물론 노력을 인정받아 오키나와 캠프 야수 MVP로 뽑히기도 했다. 또 선구안이 좋은 정은원은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도입이 유리할 수 있는 타자 중 한 명으로 꼽히기도 한다.
수비만 안정이 된다면 한화에서는 정은원 만한 리드오프도 없는데다, 팀 타자들의 컨디션이나 상대 데이터에 따라 라인업을 더 유연하게 꾸릴 수 있게 된다. 연습경기 초반 주로 좌익수로 나섰던 정은원은 최근 중견수로도 테스트를 받고 있다. 아직은 결과를 장담할 수 없으나, 제대로 자리만 잡는다면 정은원의 외야 이동은 선수와 팀 모두에게 윈윈이 될 선택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Copyright © 엑스포츠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열받은 구단주 이강인 2군행 발칵!', '280억원 계약 해지'→2주간 유튜브 가짜뉴스 '수익 7억원'
- 레이싱모델 김가온, 파격 끈 비키니…물속 아찔한 자태
- 신수지, 몸매 훤히 드러낸 의상…골반+볼륨 다 가졌네
- '김민재 연봉 2배 달라' 결국 떠난다…레알행 결정→이적료 722억 '꿀꺽'
- '맥심 선정 섹시女 1위' 노브라 골퍼, 초미니 의상+중요부위 노출 '화들짝'
- 나나, 상의 탈의→전신타투 제거…고통에 몸부림 '아찔' "소리없이 참았다" [엑's 이슈]
- "조세호가 뭐라고" 김구라, 불화설에 결국 입 열었다 [엑's 이슈]
- 화재로 위장된 할아버지·손자 타살 사건…충격적인 범인 정체 (용감한 형사들4)
- 빅뱅 완전체, 팔팔한 지드래곤 업고 '마마' 오르나 [엑's 이슈]
- "저X 저거 이상했다"…전종서, 속옷노출 이어 비비와 친분 '눈길' [엑's 이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