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공이 있어 행복했습니다"…이광수·이시언, '드래곤볼' 작가 사망 추모 [엑's 이슈]

이창규 기자 2024. 3. 8.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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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외 유명인들이 그를 추모하고 있다.

배우 이시언 또한 "오공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Rip 아키라 토리야마"라는 글과 함께 '드래곤볼'의 한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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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로 유명한 일본의 만화가 토리야마 아키라가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국내외 유명인들이 그를 추모하고 있다.

배우 이광수는 8일 오후 한 장의 사진과 함께 "R.I.P"라는 짤막한 글로 추모의 글을 전했다.

그가 올린 사진은 애니메이션 '드래곤볼'의 국내 오프닝 영상을 캡처한 것으로, 그가 '드래곤볼'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갖고 있음을 짐작할 수 있었다.

배우 이시언 또한 "오공이 있어서 행복했습니다.. Rip 아키라 토리야마"라는 글과 함께 '드래곤볼'의 한 장면을 캡처해 올렸다. 이를 접한 배우 강소라도 "ㅜㅜ아...ㅜ 드래곤볼ㅜ.."이라며 슬퍼했다.

일본 현지에서도 추모 행렬은 이어졌다. '드래곤볼'의 동인 작가이자 '드래곤볼 Z: 부활의 'F'', '드래곤볼 슈퍼'를 연재한 만화가 토요타로는 "토리야마 선생님께 칭찬받고 싶어서 만화를 그리고 있었다. 선생님은 나의 전부였다"고 심경을 전했다.

'드래곤볼'의 손오공 전담 성우 노자와 마사코는 너무나 큰 충격에 추모 코멘트를 남길 수 있는 상태가 아니라는 반응을 보이기도.

뿐만 아니라 '원피스'의 작가 오다 에이치로와 '나루토'의 작가 키시모토 마사시도 장문의 추모 글을 남겼다.

앞서 이날 일본의 닛폰 테레비 등 다수 매체는 토리야마 아키라가 지난 1일 급성 경막하혈종으로 인해 세상을 떠났다고 보도했다. 향년 68세.

장례식은 가까운 친지들만 모인 가운데 치러진 것으로 전해졌다.

1955년생인 고인은 1978년 작가로 데뷔했고, 이후 '드래곤볼', '닥터 슬럼프', '샌드랜드' 등의 작품을 발표하며 인기 작가로 거듭났다. 2019년에는 프랑스 문화부로부터 예술 문화 훈장을 표창받기도 했다.

사진= 엑스포츠뉴스DB, 이시언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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