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다 가고 ‘레서판다 삼총사’…서울대공원, 이달 말 공개

이정헌 2024. 3. 8.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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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말 관람객 공개를 앞둔 서울대공원 레서판다 삼총사의 근황이 온라인에 먼저 공개된다.

서울대공원은 8일 이달 말 관람객 공개를 앞둔 레서판다 삼총사 '리안' '세이' '라비'의 근황을 오는 9일부터 유튜브에 선공개한다고 밝혔다.

레서판다 삼총사는 각각 개성 넘치는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서울대공원은 전했다.

세이·리안·라비 레서판다 삼총사는 이달 말부터 서울대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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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서판다 삼총사 세이(왼쪽부터), 리안, 라비. 사진 갈무리. 서울대공원 제공


3월 말 관람객 공개를 앞둔 서울대공원 레서판다 삼총사의 근황이 온라인에 먼저 공개된다.

서울대공원은 8일 이달 말 관람객 공개를 앞둔 레서판다 삼총사 ‘리안’ ‘세이’ ‘라비’의 근황을 오는 9일부터 유튜브에 선공개한다고 밝혔다.

레서판다는 전 세계에 1만마리도 채 남지 않은 국제 멸종위기종이다. 애니메이션 ‘쿵푸팬더’에서 쿵푸팬더의 스승 ‘시푸’ 캐릭터의 모티브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 국내 동물원에는 모두 6마리가 있고, 그중 3마리가 서울대공원 동물원에서 머물고 있다.

서울대공원에 살고 있는 레서판다 ‘세이’의 모습. 서울대공원 제공


삼총사 맏이 격인 ‘세이(수컷)’는 2019년 7월 일본 사이타마 어린이 동물원에서, 유일한 암컷인 리안은 2020년 7월생으로 일본 타마동물원에서 왔다. 막둥이 라비(수컷)는 2022년 6월생으로 캐나다 캘거리동물원에서 서울대공원으로 왔다.

레서판다 삼총사는 각각 개성 넘치는 매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서울대공원은 전했다. 온순한 세이는 뺨부터 눈썹까지 흰털이 이어진 모습이 인상적이다. 삼총사 중 사람에 대한 경계가 가장 적어 사육사들 사이에선 ‘우등생’으로 통한다고 한다.

레서판다 '리안'. 서울대공원 제공


둘째 리안은 노란색 털의 귀가 특징으로 100일이 지나도록 사육사를 경계하는 등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일본에서 팬이 직접 제작해 보내준 장난감도 잘 갖고 놀 만큼 풍부한 행동도 보인다. 막내 라비는 입국 초기 대나무 식사를 제대로 하지 않아 사육사들의 우려를 샀지만, 현재 경남 하동에서 공수한 ‘맹종죽’을 받아 든 뒤로는 끼니를 거르지 않고 대나무를 가장 잘 먹고 있다.

세이·리안·라비 레서판다 삼총사는 이달 말부터 서울대공원에서 만나볼 수 있다. 대공원은 작은 방사장과 내부 방사장을 먼저 개방하고, 개별 레서판다의 상태에 따라 하루 약 1~2시간 정도만 공개할 예정이다. 향후 입사 훈련을 거쳐 단계적으로 큰 방사장에 공개하는 계획도 갖고 있다.

레서판다 라비. 서울대공원 제공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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