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놀드 "리버풀 우승은 맨시티보다 값져", 홀란 "트레블 기분 모르지?"…'펩클라시코' 앞두고 뜨거운 설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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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이 맞대결을 앞두고 설전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영국 'BBC'를 통해 "우승 트로피는 맨시티 선수들과 팬들에게 얼마나 큰 값어치가 있는지 모른다"며 "트레블을 한 기분은 오직 이걸 현실에서 성취한 자들만이 맛볼 수 있는 것"이라고 트레블이 없는 아놀드를 저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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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리버풀과 맨체스터시티 선수들이 맞대결을 앞두고 설전으로 분위기를 달궜다.
11일 오전 0시 45분(한국시간) 영국 리버풀의 안필드에서 리버풀과 맨시티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28라운드를 치른다. 리버풀은 리그 1위(승점 63), 맨시티는 2위(승점 62)에 위치해있다.
올 시즌 우승 향방을 가를 경기다. 리버풀과 맨시티는 아스널과 함께 올 시즌 3강 구도를 형성했다. 리버풀이 위르겐 클롭 감독의 마지막 시즌이라는 동기부여 아래 똘똘 뭉쳐 비길 경기를 이기는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면, 맨시티는 케빈 더브라위너 복귀를 기점으로 완성에 가까운 경기력을 통해 최근 19경기 17승 2무로 패배를 잊었다.
이번 경기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리버풀과 맨시티 경기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위르겐 클롭 감독의 지략 대결로 축구팬들 사이에서 '펩클라시코'라 불리는데, 이번 승부에서 이긴 팀은 PL 우승에 한 걸음 더 다가갈 수 있다. 올 시즌 첫 번째 맞대결에서는 엘링 홀란과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가 득점을 주고받으며 1-1 무승부로 끝이 났다.
공교롭게도 지난 번에 서로를 상대로 득점을 터뜨렸던 선수들이 장외에서 신경전을 벌였다. 포문을 연 건 아놀드다. 아놀드는 축구 전문지 '포포투'와 인터뷰에서 "최근에 맨시티는 리버풀보다 더 많은 우승컵을 들어올렸고, 아마 더 큰 성공을 거뒀을 것이다. 그러나 리버풀의 트로피는 맨시티의 것보다 더 의미가 크다. 두 구단의 재정적 상황을 비교해보면 알 수 있다"고 말했다. 리버풀 선수들과 팬들에게 더 의미가 깊다는 단서를 붙이긴 했지만 맨시티 입장에서는 충분히 도발로 받아들일 만한 문구였다.
이에 홀란이 승자의 여유로 응수했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나는 여기에 1년밖에 있지 않았고, 그 사이 유러피언 트레블을 달성했다. 아주 멋진 기분이다. 아마 아놀드는 이런 기분이 어떤지 모를 것"이라며 지난 시즌 의미 있는 우승컵들을 들어올렸음을 강조했다.
이어 "그렇게 말하고 싶다면 상관없다. 아놀드를 비롯한 리버풀 선수들은 원하는 만큼 말할 자유가 있다. 왜 그런 말을 했는지는 알 수 없지만 신경쓰지 않는다"며 아놀드의 발언에 상대할 가치가 없음을 넌지시 내비쳤다.
지난 시즌 맨시티 트레블에 공헌한 후벵 디아스도 아놀드에게 한 마디했다. 영국 'BBC'를 통해 "우승 트로피는 맨시티 선수들과 팬들에게 얼마나 큰 값어치가 있는지 모른다"며 "트레블을 한 기분은 오직 이걸 현실에서 성취한 자들만이 맛볼 수 있는 것"이라고 트레블이 없는 아놀드를 저격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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