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쓰는 ‘이것’… 생각지 못한 피부 트러블 주범?

이아라 기자 2024. 3. 8.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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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꼼꼼하게 세수하며 관리를 하는 데도 불구하고 피부 트러블이 올라와 스트레스인 사람이 많다.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침구류, 키보드 등과 같은 생활용품이 피부 트러블의 주범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하루 종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피부 트러블의 주범일 수 있다.

◇이불과 베개 매일 쓰는 이불과 베개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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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침구류, 키보드에는 세균이 많아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꼼꼼하게 세수하며 관리를 하는 데도 불구하고 피부 트러블이 올라와 스트레스인 사람이 많다. 그럴 때는 주변 환경을 살펴보자. 매일 사용하는 스마트폰, 침구류, 키보드 등과 같은 생활용품이 피부 트러블의 주범이 될 수 있다.

◇스마트폰
하루 종일 들고 다니는 스마트폰은 피부 트러블의 주범일 수 있다. 미국 애리조나대 연구팀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스마트폰에 있는 세균 수는 변기보다 10배 많았다. 스마트폰의 17%에서 분변이 검출됐다는 영국의 연구 결과도 있다. 특히 손이 자주 닿은 스마트폰 액정에는 대장균이나 황색포도상구균 등이 서식하기 쉽다. 이러한 액정이 피부에 닿으면 여드름, 모낭염 등 트러블을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스마트폰 사용을 줄이기 힘들다면, 최대한 청결을 유지해주는 게 좋다. 항균 티슈나 소독용 알코올을 묻힌 솜으로 매일 여러 번 닦아준다. 이때 100% 알코올을 사용하면 액정이 손상될 수 있고 휘발 속도가 빨라 살균 효과가 줄어들 수 있어 70% 알코올을 사용하는 게 좋다.

◇이불과 베개 
매일 쓰는 이불과 베개도 피부 트러블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침구류에는 땀이나 피부 각질이 쉽게 쌓이면서 세균이 잘 번식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서울대 생명과학부 천종식 교수 연구에 따르면 베개에서 변기보다 96배 많은 세균이 검출됐고, 곰팡이나 진드기도 함께 발견됐다. 이러한 오염물질은 천식, 비염 등 호흡기 질환을 일으키고 얼굴에 여드름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땀을 많이 흘리는 경향이 있거나 음식을 흘린 경우, 반려동물과 함께 사용하는 경우엔 더 자주 세탁해 주는 게 좋다.

◇키보드
키보드 역시 변기보다 세균이 많아, 키보드를 만진 후 얼굴에 손을 대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온라인 데이터 관리 서비스 게노데의 건강과 디지털 환경 전문가 조쉬 고든은 “키보드는 변기보다 대장균, 포도상구균, 연쇄상구균 등 박테리아가 번식할 위험이 높다”고 말한 바 있다. 키보드를 두드리는 손가락의 온기가 박테리아가 번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고, 피부 각질이나 음식 부스러기 등이 키보드 틈새에 들어가기 쉽기 때문이다. 실제로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키보드에서 검출된 일반 세균 수는 변기 시트의 약 1.8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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