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후, MLB 첫 좌완 상대 범타…우천으로 기록 삭제

김영건 2024. 3. 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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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진출 후 첫 좌완 투수를 상대했다.

이정후는 팩스턴과 맞대결로 MLB 진출 후 첫 좌완 투수를 상대하게 됐다.

이정후가 MLB 좌완 투수를 상대로 어떤 타격을 할지 관심이 쏠린 이유다.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정후의 연속 안타 기록은 유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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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후, 첫 좌완 상대 범타
우천 취소로 기록 삭제…5G 연속 안타 이어
이정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이정후(25‧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미국 진출 후 첫 좌완 투수를 상대했다. 비록 범타로 물러났지만 경기가 우천 취소되면서 5경기 연속 안타 기록은 유지했다. 

이정후는 8일(이하 한국시각) 오후 11시5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4 메이저리그(MLB) 시범경기’ LA다저스와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이정후 상대는 좌완 제임스 팩스턴이었다. 팩스턴은 MLB 통산 64승(38패)을 기록한 베테랑이다. 이정후는 팩스턴과 맞대결로 MLB 진출 후 첫 좌완 투수를 상대하게 됐다. 

이정후는 KBO리그에서 좌완 투수를 상대로 약한 경향을 보였다. KBO리그 통산 좌투수 타율은 0.327이다. 우투수 상대 타율 0.344보다 다소 낮은 수치다. 이정후가 MLB 좌완 투수를 상대로 어떤 타격을 할지 관심이 쏠린 이유다.

0-0으로 맞선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정후는 좋은 선구안으로 볼 2개를 먼저 얻어냈다. 스트라이크를 하나 흘려보낸 이정후는 이후 빗맞은 파울 타구를 때렸다. 이어 팩스턴의 공이 빠지면서 풀카운트가 됐다. 여기서 이정후는 팩스턴의 6구 패스트볼 공략에 실패하며 힘없는 1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하지만 3회초에 강한 비로 경기가 우천 취소로 끝나면서 이정후의 범타 기록은 삭제됐다.

이정후는 7일 기준 시범경기 타율 0.462(13타수 6안타) 1홈런 3타점으로 맹타를 휘두르고 있었다. 5경기 연속 안타도 함께 기록했다. 이날 경기가 취소되면서 이정후의 연속 안타 기록은 유지됐다. 

한편 LA다저스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는 체력 안배를 이유로 결장했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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