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혁신공천으로 나라 살려낼 것"…임혁백, 공천성과 자신

나주석 2024. 3. 8. 14:4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현역의원 교체 비율 등을 제시하며 "혁신과 통합은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을 통해 달성됐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은 "현재 전국 254개 지역구 중 추가 공모지역 10곳 제외한 244개 지역구에 공천 심사를 완료했다"며 "민주당의 경선 지역 현역 교체율은 역대 최고인 45%에 이르고 불출마와 경선을 통한 현역 교체는 현재 45명으로 전체 현역의원 166명의 27.1%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혁신과 통합, 공천 통해 달성" 자평
민주당, 현역의원 교체비율 27.1%
임혁백 공관위원장 등 공천 결과 브리핑

임혁백 더불어민주당 공천관리위원장은 8일 현역의원 교체 비율 등을 제시하며 "혁신과 통합은 민주당의 시스템 공천을 통해 달성됐다"고 말했다.

임 위원장과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 안규백 민주당 전략공관위원장 등은 이날 공천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공천결과에 대한 브리핑을 했다. 임 위원장은 "현재 전국 254개 지역구 중 추가 공모지역 10곳 제외한 244개 지역구에 공천 심사를 완료했다"며 "민주당의 경선 지역 현역 교체율은 역대 최고인 45%에 이르고 불출마와 경선을 통한 현역 교체는 현재 45명으로 전체 현역의원 166명의 27.1%에 이른다"고 소개했다.

이어 "경선 비율을 보면 현역의원 경선이 74명으로 45.1%로 과반에 육박하고 현역 단수는 63곳이지만 단독공천 지역이 31곳이기 때문에 복수 신청 지역 가운데 단수는 32곳으로 20% 미만에 지나지 않는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3선 이상 중진 36명 중 14명이 교체돼 38.4%로 40%에 육박한다"고 소개했다.

임혁백 민주당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6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1차 경선지역 후보자를 발표하고 있다. 앞서 공관위는 지난달 31일부터 전날(5일)까지 엿새간 면접을 진행했다. 사진=김현민 기자 kimhyun81@

그는 이 같은 성과를 들면서 "국민의힘 공천은 다선 중진 교체가 4명에 불과해 중진 불패를 보였고, 김건희 특검 재의 표결 전에는 의원 교체가 전혀 없었다"며 "국민의힘이 말로는 시스템 공천을 하고 있다고 하나 실상은 김건희 특검, 디올백 방탄 공천, 비리 공천, 특혜 의혹 연루자 공천 등 구태 공천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그는 "2023년과 2024년 각종 여론조사에서 국민들의 50% 이상이 현역 교체하기를 희망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이런 현역 교체에 대한 국민적 열망 민주당은 이번 시스템 혁신 공천으로 실현시켰다"고 자평했다. 이어 "민주당은 시스템 혁신 공천으로 선택된 후보자 중심으로 오는 4월 10일 총선에서 윤석열 검찰 정권을 심판하고 민주주의 경제 지방소멸 3중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살릴 것"이라고 자평했다.

조 사무총장은 이 자리에서 친명(친이재명)계는 공천 등에서 단수 공천을 받고, 비명(비이재명)계는 컷오프된다며 세간에 화제가 된 ‘비명횡사 친명횡재’를 적극적으로 부인했다. 그는 지난 대선 당시 캠프에 이재명 캠프에 참여했던 54명을 기준으로 해명에 나섰다. 조 사무총장은 "이 기준으로 단수 받은 분이 20명이고 5명이 컷오프됐고, 4명이 불출마, 1명이 탈당했다"며 "단수 받은 사람 가운데 절반은 다른 신청자가 없어 단독으로 신청된 경우가 절반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

공천 과정의 투명성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임 위원장은 "시스템에 의해 하위 20% 해당되는 분들과 관련해 명단만 받았다"며 "내역은 알려줄 수 없도록 평가 시스템을 당규로 해놔 인위적으로 보여주고 보여드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공천 과정과 관련해서는 실랑이가 이어졌다. 이개호 민주당 정책위의장이 경선이 원칙인 호남 경선에서 단수공천을 받았던 점과 관련해 임 위원장은 "이 의장은 당의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기 때문에 단수 줘야 한다고 얘기했다"며 "그래서 토론했고, 만장일치로 단수를 주자고 의결했다"고 설명했다.

강원도 도당위원장인 김우영 전 은평구청장이 서울 은평구을 공천에 신청한 점에 대해 임 위원장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기 때문에 공천 신청을 허용하고 심사했다"고 말했다. 비명계 의원을 비하하는 ‘수박’ 등의 표현을 쓴 양문석 전 방송통신위원의 경선 참여를 허용한 것에 대해서도 "‘수박을 깬다’는 게 공천을 허용하지 않을 정도로 혐오 발언인지 확실한 판단이 서지 않는다"고 말했다.

나주석 기자 gonggam@asiae.co.kr
오지은 기자 joy@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