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하프발리 어시스트' UCL 최우수 도움 선정… 벨링엄과 어깨 나란히

김정용 기자 2024. 3. 8. 1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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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한국시간)과 7일에 걸쳐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 어시스트 명장면에 이강인의 멋진 패스가 포함됐다.

이강인은 레알소시에다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투입돼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수비 배후로 이강인이 띄워준 공은 킬리안 음바페의 엄청난 속도를 잘 살렸고, 음바페는 공을 딱 두 번 컨트롤한 뒤 가까운 쪽 골대 옆으로 깔아차는 특유의 마무리 기술을 통해 득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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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강인(파리생제르맹). 게티이미지코아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6일(한국시간)과 7일에 걸쳐 열린 2023-2024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4경기 어시스트 명장면에 이강인의 멋진 패스가 포함됐다.


이강인은 레알소시에다드 원정 경기에서 교체투입돼 팀의 두 번째 골을 도왔다. 높은 패스를 받은 이강인이 가슴 트래핑을 한 뒤 공이 땅에 떨어지기 전 그대로 왼발로 차는 하프발리 킥을 했다. 수비 배후로 이강인이 띄워준 공은 킬리안 음바페의 엄청난 속도를 잘 살렸고, 음바페는 공을 딱 두 번 컨트롤한 뒤 가까운 쪽 골대 옆으로 깔아차는 특유의 마무리 기술을 통해 득점했다.


함께 선정된 장면은 3개다. 레알마드리드의 주드 벨링엄은 RB라이프치히 수비 두 명을 유인하며 서서히 전진하다가, 왼쪽 윙어 비니시우스 주니오르가 중앙으로 파고드는 움직임에 맞춰 절묘한 스루 패스를 내줬다. 수비 두 명 사이를 통과한 공이 비니시우스의 마무리로 이어졌다.


코펜하겐의 오리 오스카르손은 모하메드 엘유누시와 주고받는 공격으로 맨체스터시티의 골문을 열어젖히며 팀의 자존심을 지켰다. 엘유누시의 스루패스를 받은 오스카르손이 절묘한 원터치 힐 패스로 공을 돌려줬고, 엘유누시가 이를 마무리했다.


바이에른뮌헨의 마테이스 더리흐트는 라치오전에서 센터백답지 않은 기술을 보여줬다. 코너킥이 헤딩 경합 후 뒤로 흘렀는데, 이를 받은 더리흐트가 퍼스트 터치 대신 공중에서 곧장 발리킥으로 연결했다. 직접 골문을 향하던 공에 토마스 뮐러가 머리를 대면서 어시스트로 기록됐다.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왼쪽)과 음바페(오른쪽). 게티이미지코리아

이강인은 UCL 생애 첫 도움을 기록하면서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시즌 남은 기간을 잘 치르는 건 장기적으로도 중요하다. PSG에서 절대적 비중을 차지하는 스타 킬리안 음바페가 이번 시즌을 끝으로 계약을 마치고 레알마드리드로 갈 것이 확실시된다. 완전히 새 판을 짤 PSG에서 차세대 주축이 되기 위한 물밑 경쟁이 벌어지는 중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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