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대통령감 '한동훈 24% VS 이재명 23%'…오차내 첫 순위변동 [한국갤럽]

정계성 2024. 3. 8.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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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기 대권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2대 총선 정당투표 의향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처음 이름을 올리고 1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뜻밖의 선전을 예고했다.

함께 실시된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의 부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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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1%p 상승하고 李 3%p 하락 결과
정당지지율…국힘 37%, 민주 31%
비례당 선호도, 조국혁신당 15% 주목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좌)와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우) ⓒ데일리안 DB

차기 대권 선호도 여론조사에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는 22대 총선 정당투표 의향에서는 조국혁신당이 처음 이름을 올리고 1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돼 뜻밖의 선전을 예고했다.

한국갤럽이 지난 5~7일 100% 무선 전화면접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24%가 장래 대통령감으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을 꼽았다. 이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23%,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3%, 홍준표 대구시장 2%, 이준석 개혁신당 대표 2%, 오세훈 서울시장 2%, 이낙연 새로운미래 대표 2% 등 순이었다.

해당 조사에서 오차범위 이내이지만 한 위원장이 1위를 차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22년 6월 조사 당시 4% 수준이었던 한 위원장의 지지율은 꾸준히 상승하더니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으로 거론되며 16%까지 올랐으며, 지난달 조사에서는 23%를 기록한 바 있다.

그간 부동의 1위였던 이 대표는 지난달 대비 3%p 하락하며 한 계단 내려앉았다. 2022년 6월 27%로 최대치를 찍은 뒤 등락을 거듭했던 이 대표 지지율은 지난달까지만 해도 26%를 기록하며 순항하는 모습이었다. 하지만 설 연휴 이후 소위 '비명횡사'로 불리는 민주당 공천 파동으로 주춤한 것으로 보인다.

한국갤럽의 장래 대통령 선호도 조사는 조사자가 특정 인물을 나열한 뒤 응답자가 선택하는 방식이 아닌, 응답자의 자유 답변을 취합해 집계된다. 따라서 선다형인 ARS 조사에 비해 지지율 절댓값은 낮지만, 적극적 지지층으로 볼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함께 실시된 정당지지율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37%로 오차범위 내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민주당 31%, 개혁신당 3%, 녹색정의당 1%, 새로운미래 1%, 진보당 1%였다. 이번에 새롭게 조사 항목에 오른 조국혁신당이 6%로 제3지대 정당 중에서는 가장 높았다.

총선 비례대표 정당투표 의향 조사에서는 조국혁신당의 부상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먼저 국민의힘 비례정당에 투표하겠다는 응답자가 37%로 가장 많았고, 민주당 비례정당은 25%로 그 다음이었다. 조국혁신당은 15%로 세 번째였는데, 현 시점에서 녹색정의당(2%)·개혁신당(5%)·새로운미래(2%) 등 제3지대 정당을 확실히 앞선 모습이었다.

한국갤럽 여론조사의 자세한 개요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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