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랬다가 저랬다가...아직도 이해 못해" 토트넘 떠난 SON 절친, 포스테코글루 저격

김정현 기자 2024. 3. 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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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의 절친이었던 세르히오 레길론이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남지 않고 임대를 떠났던 이유를 공개했다.

레길론이 7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타임즈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자신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임대 생활 중인 이유에 대해 전했다.

레길론은 2023-2024시즌 현재 토트넘 소속이지만, 전반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반기에 브렌트퍼드 임대 생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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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정현 기자) 토트넘 홋스퍼 시절 손흥민의 절친이었던 세르히오 레길론이 올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 남지 않고 임대를 떠났던 이유를 공개했다. 

레길론이 7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타임즈와 인터뷰를 진행하면서 자신이 토트넘 홋스퍼를 떠나 임대 생활 중인 이유에 대해 전했다. 

레길론은 2023-2024시즌 현재 토트넘 소속이지만, 전반기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후반기에 브렌트퍼드 임대 생활 중이다. 

레길론은 최근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토트넘에서 프리시즌을 치르고도 상황을 이해하지 못해 팀을 떠나야 했다고 전했다. 

레길론은 "난 지금도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한다. 프리시즌 중에 난 매우 행복했고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과 스태프도 나에게 만족했다. 난 모든 경기들을 정상적인 선수처럼 뛰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개막) 몇주 전에 난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게 갔다. '내가 구단에 있길 바라나?', '그렇다. 난 명단을 짜야하고 넌 내 선수단에 있다'라고 말했다. 다음날 나는 훈련에서 제외됐고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몰랐다. 이상했다"라고 설명했다. 

나아가 레길론은 "난 내가 토트넘에서 뛸 수 있다는 걸 안다. 하지만 축구의 여러 측면에서 선수가 통제할 수 없다. 그리고 난 경기장에 앉아서 지켜보기만 하고 싶지 않다. 난 27살이다. 아직 뛸 시간이 더 많다"라며 출전시간을 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난 어떤 날은 '그렇다'라고 하고 다음 날 '아니라고 하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한다. 난 경기력 때문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다른 이유가 있다고 생각한다. 이것이 축구고 비즈니스다"라며 자신이 토트넘을 떠난 이유를 밝혔다. 

레길론은 지난 2020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스페인)에서 3000만유로(약 435억원)의 이적료로 토트넘에 입단했다. 왼쪽 풀백으로 그는 손흥민과 호흡을 맞추며 왼쪽 측면에서 활약했다. 2021-2022시즌까지 두 시즌 간 활약한 그는 토트넘 통산 67경기 2골 9도움을 기록했다. 

2022년 여름, 안토니오 콘테 감독 체제에서 레길론은 당시 콘테의 계획에서 제외됐고 프리시즌 동안 1군 훈련에 합류하지 못했다. 레길론은 1년 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스페인)로 임대 이적해 출전 기회를 노렸다.

하지만 레길론은 아틀레티코에서 공식전 단 12경기 출장에 그치며 체면을 구겼고 1년 만에 간신히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그 사이 토트넘도 콘테 감독이 2022-2023시즌 도중 경질됐고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상태였다. 

레길론은 토트넘의 프리시즌 투어에 참석하며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계획에 들어있는 것처럼 보였다. 그러나 맨유가 레길론에게 관심을 보였고 토트넘은 올해 1월 조기 복귀 조항이 포함된 임대 제안을 받아들이며 레길론을 보냈다. 

레길론은 맨유에서 프리미어리그 9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12경기만 뛰었고 1월에 임대를 조기 종료했다. 토트넘은 그 자리에 데스티니 우도기가 프리미어리그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어 레길론을 다시 내보내야 했다. 

결국 손을 내민 브렌트퍼드로 이적해 레길론은 나름 성공적인 후반기를 보내고 있다. 레길론은 이적 직후 토트넘 원정을 제외하고 7경기 전 경기 출장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정현 기자 sbjhk8031@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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