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이준영이 자신에게 내준 과제 "우타자 상대로 좀 더 좋은 성적 기록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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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는 1군에서 활용 가능한 좌완 자원이 비교적 많은 팀이다.
2022~2023시즌만 놓고 보면 이준영(139경기)보다 팀 내에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한 투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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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KIA 타이거즈는 1군에서 활용 가능한 좌완 자원이 비교적 많은 팀이다. 그만큼 코칭스태프로선 다양한 카드를 활용할 수 있다. 불펜에서 힘을 보태고 있는 이준영도 팀에 필요한 좌완투수 중 한 명이다.
이준영은 군산중-군산상고-중앙대를 거쳐 2015 KBO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42순위로 KIA에 지명됐다. 1군 첫해였던 2016년 13경기 17⅔이닝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8.66을 기록했고, 이후 상무(국군체육부대)에서 군 문제를 해결한 뒤 소속팀으로 돌아왔다.
2019~2021년 매 시즌 30경기 이상 등판할 정도로 입대 전보다 많은 기회를 받았다. 하지만 5점대 이상의 평균자책점을 마크하는 등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그럼에도 팀의 신뢰는 여전했고, 이준영은 2022년 그 기대에 확실하게 부응했다. 그해 75경기 46⅓이닝 1승 1패 17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2.91을 올리면서 데뷔 이후 최고의 시즌을 보냈다. 지난해에는 64경기 33⅔이닝 1승 10홀드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 2년 연속으로 두 자릿수 홀드를 달성했다.
2022~2023시즌만 놓고 보면 이준영(139경기)보다 팀 내에서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한 투수는 단 한 명도 없었다. 리그 전체로 범위를 넓혀도 김범수(한화 이글스, 154경기), 김진성(LG 트윈스, 147경기), 구승민(롯데 자이언츠, 140경기)까지 세 명에 불과했다. 물론 '원포인트' 이준영의 이닝이 다른 투수들보다 적긴 했지만, 그만큼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수행한 이준영이다.
그럼에도 선수 본인은 아쉬움을 느낀다. 이준영은 "경기엔 많이 나갔는데, 이닝이 좀 적었다. 한 타자, 많으면 두 타자를 상대했기 때문에 올핸 좋으면 이닝도 길어지고 더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을까 싶다. 거기에 초점을 맞추고 싶다"고 밝혔다.
이준영이 가장 아쉬워한 건 바로 타자유형별 성적이다. 그는 지난해 좌타자를 상대로 피안타율 0.172를 나타내면서 강한 모습을 보였던 반면 우타자와의 승부에서는 피안타율 0.333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2022년(좌타자 0.222, 우타자 0.283)보다 차이가 더 커졌다. 올 시즌 이준영이 반드시 풀어야 하는 과제 중 하나다.
이준영은 "좌타자, 우타자 피안타율 차이가 크다 보니까 우타자와의 승부에서 좀 더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싶다"며 "심리적으로 불안하기보다는 아무래도 성적이 보이기 때문에 좀 그런 게 있다. 그냥 똑같이 승부하면 되는데, 우타자가 나오다 보면 더 집중해서 던지려고 하다 보니까 더 안 됐던 것 같다"고 반성했다.
또 그는 "볼넷 비율이 높기 때문에 그걸 줄인다면 더 좋아지지 않을까 싶다. 주자를 남겨둔 채 다음 투수에게 마운드를 넘겨주는 경우가 많았는데, 그걸 최대한 줄이는 게 좋은 투수라고 생각한다"고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비시즌 동안 큰 전력 누수가 없었던 만큼 KIA는 올 시즌 5강 그 이상을 바라본다. 2년 전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구원투수로 나와 한 타자를 상대했던 이준영도 큰 꿈을 꾸고 있다.
이준영은 "와일드카드 결정전 한 차례 등판한 게 전부라 그림까지는 그려보지 않았는데, 그래도 팀이 어느 정도 순위권에 올라가야 그런 경기에서 던져볼 수 있으니까 성적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며 "지난해 생각보다 좋은 모습을 보여드렸는데, 올해도 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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