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운하, 조국 품으로…"윤석열 일당, 조국 온가족 도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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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을 떠나 조국혁신당으로 합류했다.
현역 의원의 첫 조국혁신당 입당이다.
검찰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재수사에 착수한 상황에서 해당 사건에 등장하는 조국 대표와 황 의원이 다시 손을 잡았다는 점도 주목된다.
황운하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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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민주당을 떠나 조국혁신당으로 합류했다. 현역 의원의 첫 조국혁신당 입당이다. 검찰이 '울산시장 선거 개입' 사건 재수사에 착수한 상황에서 해당 사건에 등장하는 조국 대표와 황 의원이 다시 손을 잡았다는 점도 주목된다.
황운하 의원은 8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개혁진보 세력의 더 큰 승리와 윤석열 정권에 대한 확실한 심판을 위해 조국혁신당에 합류하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총선 승리를 확신할 수 있는 큰 전략이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서는 윤석열 정권 심판을 원하는 모든 국민이 투표에 참여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반검찰' 기치도 내세웠다. 그는 "조국 대표는 신군부 쿠데타에 비견될 검란의 광풍이 휘몰아칠 때 윤석열 일당에게 온 가족이 도륙당하는 참혹한 고통을 겪어야 했다"며 "저 또한 검찰권 남용으로 인생이 결딴나는 피해를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의 승리는 민주당이 더 많은 지역구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만들 것"이라며 "이는 검찰개혁 실패에 좌절한 국민이 새 희망을 품고 투표장에 나올 수 있을 때 비로소 가능하다"고 거듭 강조했다.
조국 대표와 황 의원은 '청와대 하명 수사 및 울산시장 선거 개입' 의혹으로 엮여 있다. 2018년 지방선거 당시 문재인 전 대통령의 친구 송철호 전 울산시장 당선을 위해 청와대가 조직적으로 개입했다는 내용이다. 당시 조국 청와대 민정수석은 황운하 울산경찰청장에게 김기현 울산시장(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한 '하명 수사'에 관여했다는 의혹이 있다. 황 의원은 이 사건으로 지난해 11월 1심에서 징역 3년을 선고받았고, 그 여파로 총선 불출마를 선언했다.
장희준 기자 jun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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