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쇠로 조각한 새의 날갯짓' 서울옥션, 조각가 이영학 회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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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옥션은 한국 현대조각을 대표하는 조각가 이영학의 조형 세계를 돌아보는 회고전 '고요의 정원'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이영학은 한국 현대조각을 대표하는 작가이지만 지난 1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최소한의 조형 언어로 자연과 인간의 본질을 담아내는 작가의 작업을 통해 과거와 현재, 자연과 인간이 교감하고 소통하는 '고요의 정원'을 직접 체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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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기작부터 근작까지 200여점 전시
서울옥션은 한국 현대조각을 대표하는 조각가 이영학의 조형 세계를 돌아보는 회고전 '고요의 정원'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전시는 10년 만에 열리는 이영학의 대규모 개인전이다. 1980년대 초기작부터 근작에 이르는 다양한 조각 작품과 아카이브까지 총 200여점의 작품이 출품된다.
'물확', '새' 등 시리즈 작품을 통해 최소한의 조형 언어로 가장 한국적인 조각을 만든 작가의 작품 활동 전반을 살펴볼 수 있다.
또한, 소녀상, 화강석상, 두상 등 이영학의 다양한 '인물상'도 선보인다. 특히, 투박한 듯 거친 손맛이 강렬한 김수환 추기경, 소설가 박완서, 화가 장욱진, 중광스님 등 정·재계 유명 인사들의 두상 작업도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작가는 서울대학교 조소과를 졸업하고 이탈리아 로마 예술원과 시립 장식미술학교에서 수학했다. 인체 두상 조각을 위주로 250여 점이 넘는 인물 조각상을 제작했다. 1990년대 이후로는 호미나 가위, 숟가락, 연탄 집게 등의 쇠붙이와 같은 생활용품으로 새와 호랑이 등 여러 동물 형상 조각을 주로 선보였다.
서울옥션 관계자는 “이영학은 한국 현대조각을 대표하는 작가이지만 지난 10년에 가까운 세월 동안 우리가 잊고 있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최소한의 조형 언어로 자연과 인간의 본질을 담아내는 작가의 작업을 통해 과거와 현재, 자연과 인간이 교감하고 소통하는 ‘고요의 정원’을 직접 체험하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서울옥션 강남센터 지하 4층에서 오는 24일까지 매일 오전 10시~오후 7시 진행된다. 무료 관람.
김희윤 기자 film4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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