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입주절벽' 본격화…입주량 반토막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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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아파트 입주 절벽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해가 갈수록 입주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입주 반감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입주량이 매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밖에 충남 67.1%, 인천 64.8%, 부산 61.0%, 울산 59.2%, 광주 56.7% 등에서 입주량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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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성낙윤 기자]
내년부터 아파트 입주 절벽이 본격화할 예정이다. 특히, 해가 갈수록 입주량이 전년 대비 절반 수준으로 줄어드는 '입주 반감기'에 돌입할 전망이다.
8일 부동산인포가 부동산R114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향후 3년(2025년~2027년)간 전국에 45만2,115가구가 입주를 앞둔 것으로 조사됐다. 이전 3년(2022년~2024년) 103만2,237가구의 43% 수준이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2025년 24만8,032가구 ▲2026년 13만2,031가구 ▲2027년 7만2,052가구가 입주를 계획하고 있다. 입주량이 매년 절반 가까이 줄어드는 셈이다.
지역별로는 공급이 거의 마무리된 세종에서 향후 3년간 입주량이 이전 동기 대비 90.2%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주택 인허가 관리에 들어간 대구도 79.0%가 줄어든다. 이밖에 충남 67.1%, 인천 64.8%, 부산 61.0%, 울산 59.2%, 광주 56.7% 등에서 입주량이 크게 감소할 전망이다.
공급 물량이 대거 줄어들며 향후 주택 가격 상승을 촉발할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택산업연구원은 '2024년 주택시장 전망'을 통해 "공급부족과 가구분화 대기자 적체로 내후년부터 주택시장 과열이 반복될 가능성도 있으므로 수급균형을 위한 공급 적정화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성낙윤기자 nyseong@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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