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호 "윤석열 정부, 야당 발목잡기로 제대로 일 못해"
[서창식 기자]
▲ 기자와 인터뷰 중인 이용호 국민의힘 서울 서대문구 갑 예비후보 |
ⓒ 서창식 |
이번 총선에서 '3선을 통해 국회의원의 꽃을 피우겠다'라고 포부를 밝힌 이 예비후보를 지난 6일, 서대문구에 위치한 그의 선거 사무소에서 만났다. 다음은 일문일답.
- 지난 의정활동 중 대표적인 성과는 무엇인가?
"임진왜란 다음 일어난 1957년 정유재란 때 일본군을 막아내기 위해 당시 민·관 그리고 명나라와 합심하다 1만 명이 의사들이 순절한 '만인의총'이 있다. 근데 만인의총이 금산에 700의 총과 역사적으로 좋은 평가가 있에도 불구하고, 정유재란은 역사에서 기록된 바가 없었다. 하지만 이번에 재평가(2022 11월, '만인의총 역사 교과서 등재 촉구 결의안' 대표 발의)를 통해 이번 중학교 역사 교과서에 실릴 수 있도록 하였다."
- 이번 총선 출마의 변은?
"국회의원 3선을 통해 상임위원장이나 원내대표에 도전할 수 있고 마지막 꽃을 잘 피우면서 정치를 마무리하고 싶다. 지금 내가 윤석열 정부를 선택한 만큼, 지역 정당이나 영남당이나 혹은 이념적으로 보수화된 정당보다, 국민을 좀 더 중도 통합적인 면에서 국민들을 전국적으로 대변할 수 있는 정당으로 좀 될 수 있도록 역할을 하려고 한다."
- 서대문구 갑은 민주당 우상호 의원의 4선 지역으로, 후보 입장에서는 험지라고 판단된다.
"중진 의원인 우상호 의원이 빠지고 (민주당에) 새로운 청년 후보가 출마한다고 한다. 하지만 서대문구는 지역 발전에 대한 열망이 굉장히 크기 때문에 초선 의원이 와서는 어렵다. 그래서 집권 여당에 힘 있는 사람이 왔으면 좋겠다고 하는 목소리에 부응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예산을 확보하고 힘 있게 법안도 내 본 집권 여당의 3선 의원으로서의 힘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기자와 인터뷰 중인 이용호 국민의힘 서울 서대문구 갑 예비후보 |
ⓒ 서창식 |
- 윤석열 정부에 대해 평가를 하자면?
"윤석열 정부를 평가하기에는 좀 빠르다는 생각이 든다. 윤석열 정부가 국회 차원에서 제도적인 지원을 받지 못하고, 오히려 야당이 집권 여당과 정부가 일을 하도록 뒷받침하기보다 의석을 앞세워서 발목을 잡았다. 무엇보다 일방적인 연속 법안 처리를 통해서 행정을 무력화시키는 게 많아서 일다운 일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
그래서 결국은 국민들이 생각할 때 윤석열 정부가 기대만큼 성과를 내지 못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생각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잘한 것은 민주노총 같은 탈법적이고 치유 법권적으로 해왔던 노동 행태 이런 것들은 상당히 바로잡았고, 의사들의 증원 문제도 국민을 보고 밀어붙이고 추진하는 것은 굉장히 (좋게) 평가한다."
-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가 낮은 이유는 무엇이라 생각하나?
"국민 소통이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윤 대통령은 본인의 진심대로 하면 국민들이 언젠가는 알아줄 것이라는 생각을 갖고 있는 분이다. 그렇지만 국민들은 좀 더 세심한 정책과 자상한 소통을 원하는데, (윤 대통령의) 투박하면서 거칠고 세련되지 못한 소통의 방법 때문에 본질적인 문제보다 거기 서(소통의 방법으로 인해) 지지율이 낮게 나오는 것이라 생각한다."
- 최근 여론조사(리얼미터)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민주당을 앞섰다(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2월 28일부터 29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1001명 대상 무선전화 가상번호 인터뷰로 진행한 정당 지지도 조사(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3.1%p, 응답률 15.8%)).
"국민의힘이 공천 과정을 상대적으로 무난하게 했고 의원들이 나름대로 적절하게 정치적으로 결단하도록 유도와 결심을 해줬고, 이런 것들이 국민들에게 나쁘지 않게 보였던 것 같다. 결국 국민의힘 지지율이 높아진 것은 우리당이 잘한 것도 있지만, 이재명 대표의 공천 행태나 시스템에 대한 반사 작용도 상당히 있다고 본다."
- 국민의힘의 개혁 과제는 무엇인라 보는가?
"국민의힘은 점점 양극단, 보수화되려고 하는 경향성이 있다. 총선 전에 우리 당은 지역적, 영남당에 가깝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국민의힘은) 수도권 의석이 거의 없는 상태이기 때문에 영남 중심의 마인드와 보수로 회개하고자 하는 이념적인 성향을 벗어나야 한다. 그렇게 해야 집권 여당으로서의 면모를 갖출 수 있는 것이 아닌가. 그런 측면에서 이번 총선을 통해서 전 국민을 대표할 수 있는 정당으로 탈바꿈했으면 좋겠다."
▲ 이용호 국민의힘 서울 서대문구 갑 예비후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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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총선의 목표는 무엇인가?
"우선 승리해서 수도권 정당으로 면모를 일신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나한테는 큰 목표다. 지금까지는 당의 주요 지도부가 대부분 영남 중심이었는데, 이번 총선을 통해서 당의 지도부가 수도권 의원들이 될 수 있도록 하는 쪽으로 바뀌고, 거기서 그런 역할을 찾아내려고 한다."
- 이용호 후보가 가지고 있는 장점은 무엇인가?
"8년간 정치를 해오면서 누구보다도 소신 있게 처신해 왔다고 생각한다. 큰 구설수가 없었고, 언행에 있어서도 국민들의 불편하게 만든 언행을 한 것이 거의 없었다. 나름대로는 깨끗하고 국민의 편에서 국민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내왔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그런 평가를 많이 받았다."
- 끝으로 하고 싶은 말은?
"22대 총선이 정말 국회가 국민들로부터의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 그렇게 할 수 있도록 국민들이 후보들을 제대로 선출했으면 좋겠다. 국회가 점점 생계형 정치가 되고 특정을 위한 정치인이 되는데 이래서는 안 된다. 유권자들은 새로운 4년을 국회를 담임할 의원을 뽑는다는 측면에서 이번 총선에서 신중하게 투표권을 행사해 줬으면 좋겠다."
덧붙이는 글 | 이번 22대 국회의원 선거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할 수 있는 중요한 선거로 총선에 출마하는 예비후보들을 미리 만나 포부와 공약, 비전을 듣고자 합니다. 시민기자인 필자는 <오마이뉴스 뉴스게릴라, 2024년 총선 후보를 만나다> 시리즈를 통해 유권자들에게 후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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