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기량, 롯데 떠나 두산으로…"류현진 데려온 기분"
정혜정 2024. 3. 8. 09:28
2009년부터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치어리더로 활동하며 큰 인기를 끈 박기량이 두산 베어스로 팀을 옮겼다.
8일 두산 구단 유튜브 채널 'BEARS TV'에 따르면 박기량은 "두산 응원단에 합류하게 됐다"며 "팬분들 앞에 설 생각을 하니 많이 떨리고 설레고 조금은 겁이 나기도 하지만 빨리 극복해서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은퇴를 생각하며 많은 고민을 하던 중 이번이 아니면 기회가 없겠다는 마음에 저로서는 굉장히 큰 결정이자 도전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사실 쇄골 수술을 한 지 한 달쯤이 지나 재활 훈련을 하는 중"이라며 "개막전에 뛰는 것이 목표인데 의료진과 이야기를 잘 해서 하루빨리 여러분들 앞에 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기량은 전날 인스타그램을 통해 해당 소식을 알리며 "제대로 작별 인사를 드리지 못한 롯데 자이언츠 팬분들께 정말 죄송스러운 마음이고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며 "그 감사함과 열정, 사랑을 평생 잊지 않겠다"고 했다.
올 시즌 두산 응원단 팀장을 맡은 서현숙은 "제 롤모델인 기량언니와 꼭 한번은 뛰어보고 싶다는 생각에 언니에게 부탁했다"며 "저희 팀에 변화도 필요했고, 언니한테 배우고 싶은 부분도 많았다. 야구로 치면 류현진을 데려온 것"이라며 힘을 실었다.
정혜정 기자 jeong.hyejeong@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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