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S손자 與김인규 "마지막까지 할머니 배웅"…경선운동 일시 중단
김영삼 전 대통령(YS)의 손자 김인규 전 대통령실 행정관이 조모 손명순 여사의 별세로 경선 선거운동을 일시 중단한다. 김 전 행정관은 부산광역시 서·동구 경선 후보로 확정되면서 곽규택 전 법무법인 친구 대표변호사와 이영풍 전 KBS 보도본부 기자 간 3인 경선을 앞두고 있었다.
김 전 행정관은 8일 페이스북에 "할머니께서 어제 소천했다. 선거도 중요하지만, 할머니를 우선 잘 모시고자 한다"며 경선 선거 운동을 일시 중단한다는 뜻을 밝혔다.
선거 운동 기간은 이날부터 11일까지이며, 결과는 손 여사 발인 하루 뒤인 오는 12일 발표된다.
김 전 행정관은 "경선 기간 중 급작스럽게 비보를 접하고 지역에 계신 분들에게 제대로 인사도 못 드리고 오게 돼 매우 황망하고 무거운 마음"이라며 "마지막까지 잘 배웅해드리고 선거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 후보 발표에 대승적으로 승복해주시고 위로의 말씀을 전해준 성수용, 유순희, 정오규 예비후보를 비롯한 많은 분께 감사함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손 여사는 지난 7일 오후 5시39분쯤 서울대병원에서 95세를 일기로 별세했다. 장례는 5일간 가족장으로 치러진다. 빈소는 서울대병원 장례식장, 조문은 8일 오전 9시부터 받는다. 발인은 11일 오전 8시다. 손 여사는 국립서울현충원 YS 묘소에 합장될 예정이다.
한지혜 기자 han.jeehye@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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