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릭 e종목]"코스맥스 실적 눈높이 조정, 목표주가 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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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8일 코스맥스에 대해 실적 눈높이를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다만 이익단에서 중국에 대한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인해 일회성 매출채권 대손상각비가 85억원 반영됐고, 영업외에서는 이자비용과 외화관련 평가손실이 예상보다 컸다.
박현진·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국내 실적에 대한 우려는 키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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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은 8일 코스맥스에 대해 실적 눈높이를 조정했다며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하향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코스맥스는 지난해 4분기 연결 매출 4367억원, 영업이익 225억원으로 추정치와 컨센서스를 하회했다. 예상보다 한국법인 실적이 기대치를 밑돌았고, 중국을 비롯한 해외법인들의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비용이 늘었다. 법인별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국내 14%, 중국 8%, 미국 3%, 인도네시아 14%, 태국 9% 성장했다.
인디뷰티 브랜드 강세로 국내 매출이 20% 이상 늘 것으로 예상했으나 기대보다 저조했다. 중국과 미국, 인도네시아 등은 예상 수준에 머물렀다. 다만 이익단에서 중국에 대한 보수적인 회계처리로 인해 일회성 매출채권 대손상각비가 85억원 반영됐고, 영업외에서는 이자비용과 외화관련 평가손실이 예상보다 컸다. 보수적인 회계처리 이유로는 중국의 소비 경기 우려가 유지되면서 중국 법인에 대한 충당금 비율이 상승한 탓이다.
한국은 기초와 색조가 균등하게 내수 및 수출향 오더 위주로 견고하게 증가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특히 일본향 수출 고객사들이 성장을 견인하는 모양새로, 신규 수출 고객사들도 꾸준히 유입되는 것으로 보인다. 박현진·주지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 국내 실적에 대한 우려는 키울 필요가 없다"고 판단했다.
중국도 이센그룹 생산물량이 JV법인으로 이관되는 중이지만 다행히 신규 바이어 오더가 붙어 매출을 상쇄하는 중이다. 온라인 채널 기반의 신규 인디 브랜드들에 대한 영업 기반을 견고히 다짐으로써 1분기 상하이 20% 이상 성장, 광저우 15% 내외 성장 가이던스를 맞추는데 무리가 없어 보인다고 분석했다. 미국은 인력 조정을 통해 고정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노력 중이다. 올해 Capex 700억~800억원 중 절반은 국내 제2 평택공장 증설에 쓰일 것으로 보인다. 당분간 국내 수출향 오더를 중심으로 한 외형성장은 유지될 것으로 예상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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