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기 옥순, 정신과 의사 광수 트라우마? 남자 4호에 "기분 나빠" (나솔사계)[전일야화]

김현정 기자 2024. 3. 8. 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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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나솔사계' 9기 옥순이 14기 옥순을 신경 쓰는 남자 4호에게 자신의 마음을 표현했다.

7일 방송한 ENA와 SBS Plus의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에서는 9기 옥순이 남자 4호가 자신과 데이트를 하러 가기 전 14기 옥순에게 장난을 치는 모습을 보고 "죽을래?"라며 분노했다. 남자 4호는 "깡패"라며 받아쳤다.

남자 4호는 "외적인 1픽은 9기 옥순이다. 14기 옥순은 통통 튀는 성격이더라. 9기는 외적으로 끌리고 14기는 성격적으로 끌린다"라며 비교했다.

남자 1호는 9기 옥순의 무서움에 대한 오해가 풀렸다고 했지만 남자 4호는 "오히려 조금 안 좋아졌다"라며 반전 대답을 했다.

남자 4호는 "그거에 대한 얘기를 하고 싶어서 온 거다. 그래서 14기 옥순에게 미안한 느낌이 있었다. 아침에 나 생각해줘서 나가자면서 같이 시간도 보내고 재밌었다. 나와 1대 1로 대화한 적 없어서 나가기 전까지는 해보고 싶었나 보다. 너무 막 황송한 거다"라고 이야기했다.

9기 옥순은 언짢은 표정을 지었다.

남자 1호는 "최종 선택을 해야 하나 말아야 하나 고민한다"라며 고심했다. 남자 4호는 "마음 같아서는 두 명 고르고 싶다"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9기 옥순은 "기분이 좋으면서도 안 좋고 안 좋으면서 좋다"라고 말했다.

남자 4호는 이에 그치지 않고 "다같이 행복하게 살아보자. 이부이처제로. 너네도 어차피 사이좋지 않냐"라며 장난스럽게 말했다. 하지만 9기 옥순의 눈치를 보더니 "그만할게"라고 말해 MC들을 웃겼다.

그러나 남자 4호는 또 "지금 이 자리에 14기 옥순님 있었으면 웃겼겠다"라며 사자회담을 제안했다. 9기 옥순은 "그렇게 보고 싶으면 부를까요"라며 무서운 눈을 해 남자 4호를 겁나게 했다.

남자 4호는 9기 옥순과의 1대 1 대화 시간에 "내 입장에서는 '저 친구는 내게 관심이 있는 게 맞나' 했다. 나도 어디 가서 누군가에게 예쁨 받지 못하는 사람은 아닌데 이 사람은 왜 이럴까 했다. 방어기제는 이해하지만 너무 살갑지 않은 반응들만 오면, 사실 아무리 예쁜 꽃도 물을 계속 주지 않으면 시든다"라고 털어놓았다.

9기 옥순은 쌀쌀맞은 모습을 보였던 이유에 대해 "어제 어느 정도 내 마음을 다 보여주고 표현했다고 생각했는데 오빠가 하고 다니는 걸 보면 반대로 조금은 가벼워 보였다. '네 마음을 잘 모르겠다'라고 하는 게 '내가 표현을 덜 했나'라는 생각도 들고 원인을 모르나 싶다. 여전히 여지를 주고 다니는 것 같다"라며 비적했다.

데프콘은 "내가 봤을 때는 9기 옥순이 과거의 트라우마 때문인지는 몰라도 확신을 보여주길 원하는 것도 이해되지만 남자 3호 입장에서는 너무 혼난다. 오해가 쌓이면 안 보게 된다"라며 걱정했다.

9기 옥순은 "아까도 나와 데이트 나오는 거였는데 짧은 순간이지만 14기 옥순에게 장난치느라고 늦게 오지 않았냐. 그래서 내가 '죽을래'라고 했다. 물론 반 장난인데 조금 짜증나더라. 데이트를 하는 자리인데 거기서 그렇게 장난을 치고 있으니 되게 가벼워 보였다"라며 불만을 보였다.

남자 4호는 "너와는 좀 상반되는 매력이 있었다. 9기 옥순의 마음의 확신이 없는 상황에서 이 사람은 살갑다. 처음엔 너였지만 이후에 나타난 사람이 더 잘해준다면 당연히 고민이 될 수밖에 없다. 어쨌든 간에 내 시작은 너였기 때문에 너와의 이야기를 마무리를 지어야 그 이후에 다른 누군가와 얘기할 수 있을 거로 생각했다"라고 고백했다.

9기 옥순은 "다른 누구와 얘기를 잘하고 다니시던데요. 내 딴엔 다 표현했다고 생각한다. 오빠는 모든 사람에게 친절하다. 나도 그들 중 하나 아니었냐. 난 굉장히 기분 나빴다"라면서도 남자 4호를 최종 선택하겠다며 화끈하게 선언했다.

사진= SBS Plus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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