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비안, 전기차 공장 건설 중단…"수요 감소"

이영호 2024. 3. 8. 06:5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이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제2 전기차 공장 건설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리비안은 지난 2021년 12월 조지아주 모건·월턴 카운티에 50억달러를 투자해 제2공장을 세운다고 발표한 바 있다.

리비안은 2026년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최근 2년간 조지아주 동부 2천 에이커 부지에서 공장을 건설 중이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한국경제TV 이영호 기자]

미국의 전기차 제조업체 리비안이 조지아주에 건설 중인 제2 전기차 공장 건설을 중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지언론 애틀랜타저널컨스티튜션(AJC)이 7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리비안은 이날 신형 전기차 R2의 생산 개시를 발표하면서, 당초 예정된 조지아 공장 대신 일리노이 공장에서 생산한다고 밝혔다.

리비안은 "기존 일리노이주 공장의 R2 생산에 집중하기 위해, (조지아 공장) 완공 시점은 나중으로 연기한다"고 보도자료를 통해 발표했다.

전기차 스타트업 리비안은 일리노이주에 공장을 설립하고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및 픽업트럭 제조에 나서 '테슬라 대항마'로 주목받아왔다.

리비안은 지난 2021년 12월 조지아주 모건·월턴 카운티에 50억달러를 투자해 제2공장을 세운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22년 착공한 현대차 전기차 전용 공장 메타플랜트에 앞선 조지아주 최초의 대규모 전기차 생산공장으로 평가됐다.

리비안은 2026년 전기차 생산을 목표로 최근 2년간 조지아주 동부 2천 에이커 부지에서 공장을 건설 중이었다.

하지만, 공장 건설부지 인근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건설이 지연돼 왔다. 일부 정치인들은 조지아주 정부가 리비안에 제공하는 세금 면제 혜택이 너무 과도하다는 우려를 표시해왔다.

특히, 최근 전기차 수요 감소로 인해 리비안의 주가가 내려간 것도 공장 건설 중단의 원인으로 분석됐다.

(사진=연합뉴스)
이영호기자 hoya@wowtv.co.kr

Copyright © 한국경제TV.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