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지하’가 디자인상 수상?… 어떻게 만들었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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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 서울 서초구 대단지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의 지하 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을 각각 출품해 2개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호텔식 출입구와 광천장 조명은 입주민에게 실용적이고 안전하면서 특별한 공간을 제공한다"며 "공공보행로는 세심한 배려와 함께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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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건설부문은 최근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2024’에 서울 서초구 대단지 아파트 ‘래미안 원베일리’의 지하 공간과 커뮤니티 시설을 각각 출품해 2개 부문 본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건축 부문 수상작인 지하 공간은 단지 출입구를 호텔식으로 설계해 차량 통행과 승하차가 모두 수월하도록 하고 광천장 조명으로 교차로 시야를 확보했다. 외부인에게도 개방하는 공공보행통로는 ‘서울시민의 일상, 서울의 24시간’이라는 주제로 벽화를 그려 넣어 문화예술 공간으로 조성했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호텔식 출입구와 광천장 조명은 입주민에게 실용적이고 안전하면서 특별한 공간을 제공한다”며 “공공보행로는 세심한 배려와 함께 시각적 즐거움을 더했다”고 말했다.
인테리어 부문에 올린 커뮤니티 시설은 해외 휴양지를 연상시키는 연출로 호평을 받았다. 수영장은 ‘신들의 휴양지’로 불리는 튀르키예 안탈리아 분위기를, 사우나실은 핀란드 감성을 구현하는 식이다. “입주민에게 여유로운 휴가 같은 일상의 공간을 제공하려 했다”고 삼성물산은 설명이다.
iF 디자인 어워드는 1953년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주관으로 시작된 디자인상 시상식이다.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상으로 꼽힌다. 올해는 72개국 약 1만점 가운데 3767점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삼성물산은 래미안 브랜드를 단 작품으로 2022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수상했다. 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앞으로도 고객의 만족과 래미안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혁신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강창욱 기자 kc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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