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리나 열애 사과문’에… BBC “K팝, 압박으로 악명 높아”

성윤수 2024. 3. 8.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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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열애설이 불거진 뒤 자필 편지로 공개 사과한 것을 두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K팝 산업의 현실을 조명하며 비판했다.

BBC는 6일(현지시간) 'K팝 스타 카리나, 연애 공개 후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분노한 팬들이 카리나가 자신들을 '배신'했다고 비난하자 K팝 스타는 비굴한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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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BC, 카리나 사과 조명
“K팝 스타, 비굴한 사과문 발표”
지난 6일 자정에 올라온 걸그룹 에스파의 리더 카리나의 사과문(왼쪽). 뉴시스, 카리나 인스타그램 캡처


걸그룹 에스파의 카리나가 열애설이 불거진 뒤 자필 편지로 공개 사과한 것을 두고 영국 공영방송 BBC가 K팝 산업의 현실을 조명하며 비판했다.

BBC는 6일(현지시간) ‘K팝 스타 카리나, 연애 공개 후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분노한 팬들이 카리나가 자신들을 ‘배신’했다고 비난하자 K팝 스타는 비굴한 사과문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카리나가 ‘엎드려(grovelling)’ 사과했다”며 “한국의 스타들은 압박이 심한 악명높은 산업에 종사하고 있다”고 했다. 특히 사생활과 관련된 폭로는 다루기 힘들다면서 “10년 전만 해도 K팝 기획사들 사이에서는 신인의 데이트나 개인 휴대전화 소지를 금지하는 게 관례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K팝 스타의 소속사들은 그들을 ‘연애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는(romantically obtainable)’ 아이돌로 세일즈하고 싶어 한다”는 전문가 의견도 소개했다.

BBC는 또 SM엔터테인먼트 사옥 근처에서 벌어진 트럭 시위 사례도 언급하며 “K팝 팬들이 지지나 불만을 표시하기 위해 사용하는 일반적 관행”이라고 짚었다.

이어 모든 K팝 팬이 불만을 품은 건 아니라면서 “당신은 감정에 대해 사과할 필요가 없다. 항상 당신의 행복을 응원할 것이다. 당신은 모든 사랑과 지지, 좋은 걸 받을 자격이 있다” 등 팬들이 보낸 지지 메시지를 인용하며 기사를 마무리했다.

성윤수 기자 tigris@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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