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협상'했던 '한반도평화교섭본부', 18년 만에 간판 내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북핵 문제를 실무적으로 총괄해온 한반도평화교섭본부가 18년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외교전략정보본부로 확대 개편된다.
그러나 외교부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외교전략정보본부로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지난 20년간 북한 문제는 핵·미사일 위협뿐 아니라 북한 당국의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자금조달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제재 등으로 다각화됐다"며 외교전략정보본부 신설 취지를 설명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외교부 "20년간 북한 문제 다각화"
북핵 문제를 실무적으로 총괄해온 한반도평화교섭본부가 18년만에 간판을 내리게 됐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외교전략정보본부로 확대 개편된다.
조태열 외교부 장관은 7일 윤석열 대통령에게 '2024 업무추진 계획' 보고를 통해 관련 내용을 보고했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는 2006년 6자회담을 위해 한시적으로 출범했다. 이후 북핵 문제가 장기화되면서 2011년에 상설기구로 전환했다.
그러나 외교부는 한반도평화교섭본부를 외교전략정보본부로 개편하기로 결정했다.
외교부는 "지난 20년간 북한 문제는 핵·미사일 위협뿐 아니라 북한 당국의 핵·미사일 개발을 위한 자금조달 행위에 대응하기 위한 금융제재 등으로 다각화됐다"며 외교전략정보본부 신설 취지를 설명했다.
외교전략정보본부는 1국3과로 구성돼 △외교전략 △외교정보 △한반도 정책 △국제안보·사이버 업무 등 크게 4개의 파트를 맡게된다. 이에 따라 외교정보 수집 및 분석을 담당하는 외교정보기획관이 신설될 예정이다. 외교전략기획관실, 한반도외교정책국(가칭), 국제안보국 등도 신설·재편된다.
외교정보의 수집·분석을 담당하는 외교정보기획관실은 미국 국무부의 정보조사국(INR)을 참고로 한 것이다.
외교전략기획관실엔 한국 최초의 포괄적 지역전략인 인도·태평양전략 이행을 총괄하고 점검하는 전담 조직인 '인태전략 담당관'이 신설되고, '인태전략 대사'를 정부특별대표로 임명할 예정이다.
국제안보국은 군축·비확산·사이버 등을 포함해서 부내에 산재해 있던 국제안보 업무를 총체적으로 다룬다. 기존 국제안보대사는 국제 사이버협력대사로 변경되어 사이버 업무를 강화하게 됐다.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차관급)은 북핵수석대표로도 활동해 왔다. 이 역할은 외교전략정보본부장이 그대로 맡는다. 다만 외교전략본부장은 정보·전략·국제안보 등을 총괄하게 돼 역할이 더 확대됐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 3.5%p↓…與 지지율도 하락세 반전 [데일리안 여론조사]
- '비례 투표' 국민의미래 38.6%, 민주연합 22.7%, 조국신당 20.3% [데일리안 여론조사]
- 총선 지휘 "한동훈 잘하고 있다" 48.9%…"이재명 잘하고 있다"는 40.2% [데일리안 여론조사]
- 대선 가상대결 '한동훈 43.2% VS 이재명 42.3%'…오차범위 내 초접전 [데일리안 여론조사]
- 국민 10명 중 7명 "전공의 집단사직 공감하지 않아" [데일리안 여론조사]
- [尹 임기반환점 ④] 보수에 기회 준 PK 민심은 "김 여사 문제 단호하게"…임기단축엔 '글쎄'
- [尹 임기반환점 ⑥] '강원 외손주' 기대감 컸는데…2030은 실망감 역력
- 푸틴, 5개월 만에 '북·러 조약' 최종 서명…"만료시효 없어"
- “‘만능 포지션’ 스윙, 배우들부터 자부심 가져야” [스윙, 마이 베이비②]
- “이동민처럼 되고 싶어요” 송민혁 가족들의 특별한 인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