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기준금리 4.5% 동결…물가·성장전망 동반 하향
임성빈 2024. 3. 7. 22:26
유럽중앙은행(ECB)이 기준금리 등 주요 정책금리를 동결했다.
7일(현지시간) ECB는 통화정책이사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4.5%, 한계대출금리와 수신금리를 각각 연 4.75%, 연 4%로 유지한다고 발표했다.
ECB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9월까지 10차례 연속 금리를 올린 뒤 지난해 10월부터 4차례 회의에서 모두 금리를 그대로 유지했다.
ECB는 올해 유로존의 소비자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기존 2.7%에서 2.3%로 하향 조정하며 “올해 에너지 가격의 기여도가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도 기존 2.1%에서 2%로 낮춰 잡았다.
ECB는 또 올해 유로존의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0.8%에서 0.6%로 낮추며 경기 부진을 예상했다.
이후 소비·투자 등 경제가 회복해 내년에 1.5%, 2026년 1.6%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Copyright © 중앙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중앙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당신은 죽는 날이라도 알지” 식물인간 딸 돌보는 엄마 폭언 | 중앙일보
- '아내 집단성폭행' 남편에 위로금 건네며 사진 찍은 인도 경찰 | 중앙일보
- '봉준호 통역사'도 여기 다녔다…토종 그녀 원어민 만든 비밀 [hello! Parents] | 중앙일보
- 오른쪽 가슴 만지는 관광객에 줄리엣 청동상 '수난'…무슨 일 | 중앙일보
- 푸마 왜 떴는지 알아? 그들이 후원한 '16세 무명선수' 정체 | 중앙일보
- "김신영과 많은 대화" 전국노래자랑 제작진이 밝힌 교체 이유 | 중앙일보
- 손흥민 "은퇴 전까진 결혼 안한다"…그가 꺼내든 아버지와 약속 | 중앙일보
- 출근 안하던 김범수 변했다…주7일 카카오 나오자 생긴 일 | 중앙일보
- [단독] '병력 절벽' 해군의 해법…병사 없는 '간부함' 띄웠다 | 중앙일보
- [단독]與 '험지' 호남에 전과 9범 공천…"줄줄이 비례만 몰렸다" | 중앙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