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결혼 이제는 진짜 대세로 [데이터로 보는 세상]
국제결혼 비중은 증가하는 추세다. 특히 한국인 남자와 외국인 여성의 결혼이 활발하다. 매경이코노미가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전체 혼인 건수 중 한국인 남편·외국인 아내 혼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증가 추세를 보였다. 코로나19 유행 직전인 2019년의 경우 전체 혼인 건수의 7.4%가 한국인 남편·외국인 아내의 혼인이었다. 해당 비율은 코로나19 유행을 겪으며 다소 감소했지만, 팬데믹이 종식된 이후 다시 반등했다. 국제결혼 선호도는 2024년 들어 더 높아졌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25~39세 미혼 남녀 500명을 대상으로 ‘국제결혼’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절반 이상(52.4%)이 ‘국제결혼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남성은 60%, 여성은 55.2%가 긍정적인 의사를 표시했다.
결혼 후 거주지에 대해서는 응답자의 절반 가까이(49.6%)가 ‘본인의 나라’를 선호한다고 답했으며, ‘어디든 상관없다’는 응답도 40.1%에 달했다. 특히, 남성은 ‘본인의 나라(66.7%)’, 여성은 ‘어디든 상관없다(55.4%)’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혼 남녀가 생각하는 국제결혼의 제일 좋은 점은 ‘문화적 차이로 인해 견해가 넓어진다(33.8%)’는 것이었다. ‘아이가 2개 이상의 언어를 배울 수 있다(29.4%)’ ‘다문화 가정 혜택을 누릴 수 있다(11.8%)’ ‘배우자의 모국어를 배울 수 있다(9.8%)’는 것도 장점으로 꼽았다.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49호 (2024.03.06~2024.03.12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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