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만원짜리 1만원권’ 횡재한 사장님…“100만원 갈 것”

이정헌 2024. 3. 7. 2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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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자영업자가 최근 손님에게서 희귀한 구형 만원권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A씨가 손님에게서 받은 화폐는 1973년 6월 12일에 발행된 정식 명칭 '가 만원권'이었다.

최근 사용감이 없는 '가 만원권'을 장당 28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은행에 가져가면 바꿔주는 것으로 안다" "저라면 추억으로 간직하겠다" "중고 시장에 3~5만원에 팔아라" "고객님이 찾으러 오지 않을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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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한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구형 1만원권 사진'. 커뮤니티 캡처


한 자영업자가 최근 손님에게서 희귀한 구형 만원권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져 눈길을 끈다.

6일 자영업자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손님이 내신 돈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손님이 내고 갔다는 구형 화폐 사진과 함께 “은행 가면 바꿔주나요”라고 짧은 질문을 남겼다.

A씨가 손님에게서 받은 화폐는 1973년 6월 12일에 발행된 정식 명칭 ‘가 만원권’이었다. 앞면에는 세종대왕 초상과 뒷면에는 경북궁과 근정전이 그려졌다. 규격은 가로 171㎜, 세로 81㎜로, 현재 발행되는 ‘바 만원권’(가로 148㎜, 세로 68㎜)보다 크다. 이 화폐는 1981년 11월 10일에 발행이 중단됐다.

한국은행 캡처


이처럼 과거 화폐는 보존 상태만 좋다면 중고 거래 사이트에서 비싼 값에 거래되기도 한다. 최근 사용감이 없는 ‘가 만원권’을 장당 28만원에 판매하겠다는 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은행에 가져가면 바꿔주는 것으로 안다” “저라면 추억으로 간직하겠다” “중고 시장에 3~5만원에 팔아라” “고객님이 찾으러 오지 않을까”라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이건 1만원이 아니라 나중에 100만원까지 갈 수 있다”며 “잘 보관해두라”고 당부하기도 했다.

구형 화폐는 한국은행과 금융기관에서 같은 금액의 현재 화폐로 교환할 수 있다.

이정헌 기자 hlee@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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