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다 “금융완화 수정 검토… 장기 국채는 계속 매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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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를 포함한 금융완화 정책의 수정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금리 인상을 포함한 정책 수정에 따른 시중금리 급등을 우려한 듯 "장기 국채 매입은 계속할 것"이라며 "금리를 어느 수준으로 설정할지, 어느 정도의 폭이 될지는 그 시점의 물가와 금융 정세에 달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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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투 주목, 출구전략 가능”
우에다 가즈오 일본은행 총재가 “마이너스 금리를 포함한 금융완화 정책의 수정을 검토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7일 교도통신·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우에다 총재는 이날 참의원 예산위원회에 출석, 노동자의 임금 인상을 수반하는 물가 상승률 2% 안정화 목표에 대해 “실현할 확실성은 조금씩, 계속해서 높아지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우에다 총재는 마이너스 금리 해제를 포함한 정책 정상화의 요건으로 “춘투(봄철 임금협상)의 동향에 주목하고 있다”며 “(대규모 금융완화의) 출구 전략을 적절히 진행해가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자신했다.
일본은행은 단기금리를 -0.1%, 장기금리 지표인 10년물 국채 금리를 0% 정도로 유도하는 대규모 완화정책을 유지하고 있다. 마이너스 금리의 경우 2016년부터 8년간 이어졌고, 기준금리 인상은 2007년 2월을 마지막으로 시도되지 않았다.
마이너스 금리를 택한 일본에서 금융 정상화란 결국 기준금리 인상을 말한다. 세계 금융가는 일본은행이 3~4월 중 마이너스 금리를 해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일본은행에서 기준금리를 결정하는 금융정책결정회의는 오는 18~19일, 그다음은 4월 25~26일로 예정돼 있다.
다만 우에다 총재는 금리 인상을 포함한 정책 수정에 따른 시중금리 급등을 우려한 듯 “장기 국채 매입은 계속할 것”이라며 “금리를 어느 수준으로 설정할지, 어느 정도의 폭이 될지는 그 시점의 물가와 금융 정세에 달렸다”고 말했다.
김철오 기자 kcopd@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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