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직’ 꿈꾼 직장인 56%…대리·과장 관심 기업은 역시?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yvlly@naver.com) 2024. 3. 7. 20:18
한국 직장인의 56%가 지난해 한 번 이상 이직을 시도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직 시도는 입사 1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증가해 과장급 이후 주춤하는 양상을 보인다.
직장인 소셜 플랫폼 블라인드는 하이어가 5만건 이상의 한국 직장인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직 시도가 가장 활발했던 연차는 사원(62%)과 대리(60%)였다. 전년 대비 각각 7%포인트, 6%포인트 올라 모든 연차 중 가장 증가 폭이 컸다. 뒤이어 신입(54%), 과장(53%), 차·부장(40%) 순이다.
이직 시도가 가장 활발했던 업계는 호텔(69%), 패션(66%), 가구·인테리어(64%) 순으로 나타났다. 이직 시도가 가장 저조했던 업계는 통신(41%), 카드(43%), 공기업(44%)이다. 안정적이고 급여가 높은 업종에 다닐수록 이직 시도가 낮아지는 모습이다. 전년보다 이직 시도가 많은 업종도 호텔, 패션, 뷰티 순이었다.
대부분의 직장인은 이직을 시도하는 원인으로 ‘회사에서의 성장 가능성과 고용 안정’을 꼽았다. 보상과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도 유의미한 의미로 꼽혔다. 연차별 평균 연봉은 ▲신입 4000만원 ▲사원 4400만원 ▲대리 5400만원 ▲과장 6600만원 ▲차·부장 8400만원으로 나타났다.
연차별 직장인이 관심 있는 기업도 다양했다. 지난해 한국 직장인이 가장 많이 검색한 기업은 현대자동차와 삼성전자였다. 신입은 LG·SK하이닉스·현대모비스 등 전통적 대기업에 대한 관심이 높은 반면, 사원과 대리는 카카오·네이버·비바리퍼블리카 등의 IT 플랫폼 기업에 관심이 많았다. 과장 이상급은 쿠팡, SK 등 기업이 최다 검색 순위권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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