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만난 머스크 “대선후보 어느 쪽에도 기부 안한다”
류승현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wkzl23@naver.com) 2024. 3. 7. 20:18
미국 대선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과 최근 만난 것으로 알려진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대선 자금 지원 가능성을 부인했다.
머스크는 지난 6일(현지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분명히 말하자면 나는 미국 대통령 후보에게 돈을 기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발언은 뉴욕타임스(NYT)가 트럼프와 머스크가 만남을 가졌다고 보도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NYT는 트럼프 전 대통령이 지난 3일 플로리다 주 팜비치에서 머스크와 소수의 공화당 고액 기부자들을 만났다고 전하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이번 미국 대선에서 패배해야 한다는 머스크의 최근 발언을 인용했다.
또한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전 대통령이 우호 세력에 머스크를 칭찬했으며, 단독 면담을 가지길 희망한다고 보도했다.
둘의 만남이 알려지며 일각에선 머스크가 트럼프에게 자금 지원에 나서는 것이 아니냐는 주장이 제기됐다. 주장이 사실이라면 최근 수천억대 벌금을 선고받고 천문학적인 선거 운동 자금이 필요한 트럼프가 바이든을 상대로 자금력 면에서 단순에 전세를 뒤집을 것이란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보도 하루 만에 머스크는 어느 후보에게도 대선 자금을 지원하지 않겠다고 밝히며 트럼프 지원 가능성을 일축했다. 다만 트럼프와 만났다는 내용에 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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