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홍영표·설훈 손 잡았다... “윤석열·이재명 방탄정치 청산”
설훈·홍영표 의원과 새로운미래 김종민 공동대표, 박영순 최고위원 등 4명은 7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을 통해 “진짜 민주 세력, 정치개혁을 추구하는 세력이 모두 함께할 수 있는 민주연대 결성을 추진할 것”이라 밝혔다.
민주연대는 “새로운미래를 포함해 윤석열 심판, 이재명 방탄 청산을 바라는 모든 분들과 힘을 합칠 것”이라고 밝히며 “윤석열 정권 심판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방탄정치를 근본적으로 청산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현재 민주당을 탈당한 설훈, 홍영표 두 의원은 향후 새로운미래에 입당한 뒤 민주연대를 구성할 것으로 보인다. 설훈 의원은 회견 뒤 기자들과 만나 “물리적으로 (선거 전까지) 새 당을 만들 수 없다. 따라서 지금 형태로는 기존에 있는 새로운미래에 적을 두고, 새로운미래에 들어가 (당명 등을) 개명하는 방법이 있는데 좀 더 논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종민 새로운미래 공동대표 역시 “새로운미래가 정당으로 있으니 새로운미래 중심으로 힘 모으는 게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이름을 바꾸면 바꾸는 대로, 안 바꾸면 새로운미래 내에 민주연대 추진위원회를 만들어서 민주연대 추진의 정신과 취지를 살려나가는 방안 등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기존 지역구에 출마할 예정이며 새로운미래 당명 유지 여부, 추가 출마자 등을 조만간 확정해 발표할 예정이다.
지도체제와 관련해선 이낙연·홍영표·김종민 공동대표 체제를 기본으로 할 예정이며, 오는 11일쯤 통합 선거대책위원회도 결성할 방침이다.
현재 4명인 민주연대에 현역위원이 추가로 합류될 가능성도 거론됐다. 설 위원은 “추가로 합류할 분들은 금주 내로 나올 것”이라고 밝혔으나, 홍 위원은 “추가 합류가 많이 되면 좋겠지만 그렇게 많은 분이 함께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현역 위원 중 한두 분이 그럴 수 있다”고 말했다.
이들의 희망대로 추가 합류가 이루어지면 새로운미래는 최대 6명까지 의원이 늘어나게 되고, 녹색정의당과 의원 수가 같아진다. 총선에서 투표용지 기호를 의석 수를 기준으로 하는 만큼 새로운미래에 합류하는 의원이 늘어나게 되면 기호 3번을 받을 가능성도 생긴다.
다만 위성정당인 국민의미래와 더불어민주연합에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에서 불출마 의원이 6명 이상 합류할지 여부에 따라 변동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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