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 오면 우리팀 최고 연봉이다"…그 것도 첼시에서

김준형 기자 2024. 3. 7.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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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첼시가 다시 한번 윙어 영입에 거액을 투자할 예정이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는 6일(한국시간) "첼시가 아틀레틱 빌바오의 스타인 윙어 니코 윌리엄스를 노리고 있다"며 "니코 윌리엄스는 올 시즌 6골과 1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그래서 첼시가 아틀레틱 빌바오의 윙어 니코 윌리엄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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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준형 기자) 첼시가 다시 한번 윙어 영입에 거액을 투자할 예정이다. 그 주인공은 아틀레틱 빌바오의 윙어 니코 윌리엄스다.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의 맷 로는 6일(한국시간) "첼시가 아틀레틱 빌바오의 스타인 윙어 니코 윌리엄스를 노리고 있다"며 "니코 윌리엄스는 올 시즌 6골과 11개의 도움을 기록하며 많은 프리미어리그 클럽의 레이더에 포착됐다"고 밝혔다.

다른 영국 매체 '가디언'은 "니코 윌리엄스의 계약에는 약 4300만 파운드(약 729억)의 방출 조항이 있다"며 "아틀레틱 빌바오는 그가 떠날 것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디언'은 이어 "첼시가 나폴리의 빅터 오시멘, 라이프치히의 벤자민 세슈코, 스포르팅 리스본의 빅토르 요케레스와 같은 전통 스트라이커의 영입도 노리고 있다"며 "동시에 니코 윌리엄스도 영입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첼시는 올 시즌 11위에 그치며 매우 부진한 시즌을 보내고 있다. 지난 시즌 12위를 기록한 첼시는 프리미어리그 최고 이적료를 기록한 모이세스 카이세도, 니콜라 잭슨, 크리스토퍼 은쿤쿠, 악셀 드사시 등 공수 전반에 걸쳐 선수를 모았지만 별 효과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

감독 또한 이번 시즌을 앞두고 토트넘에서 좋은 활약을 보였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를 데려왔지만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오히려 경질설까지 돌며 차기 감독으로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은 로베르토 데 제르비와 스포르팅 CP의 후벵 아모림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첼시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는 득점력의 부족을 들 수 있다. 리그 26경기에서 44골을 넣으며 겉으로는 문제가 없어 보이지만 세부 스탯을 보면 문제가 드러난다. 축구 통계 전문 매체 '소파스코어'에 따르면 첼시의 빅 찬스 미스는 경기당 1.9회에 달한다. 사실상 한 경기당 2골을 못 넣고 있는 셈이다.

공격수의 숫자는 적지 않다. 니코 윌리엄스가 뛰고 있는 윙어 자원으로는 콜 팔머, 1억 유로(약 1450억)의 사나이 미하일로 무드릭, 라힘 스털링, 노니 마두에케 등이 있지만 팔머와 스털링을 제외하고는 뚜렷한 활약이 없다.

최전방 자원은 더 부족하다. 최전방에 뛸 수 있는 자원은 사실상 니콜라 잭슨 한 명뿐이다. 하지만 잭슨의 결정력은 매우 아쉽다. 리그 23경기 8골을 기록하고 있지만 '소파스코어'의 통계에 따르면 빅 찬스 미스는 무려 15회이다. 다른 공격 자원인 크리스토퍼 은쿤쿠는 직전 시즌 라이프치히에서 36경기 23골을 넣었으나 올해는 부상으로 10경기 출장에 그치고 있다.

첼시에게 최전방 자원이 급선무이지만 윙어 자원도 필수적이다. 그래서 첼시가 아틀레틱 빌바오의 윙어 니코 윌리엄스를 영입 리스트에 올렸다.

2002년생의 어린 윙어인 니코 윌리엄스는 2020-21시즌 아틀레틱 빌바오 1군에서 데뷔했다. 2021-22시즌부터 본격적으로 주전으로 활약하기 시작했고 2022-23시즌 포텐을 터뜨렸다. 리그 36경기에 출전해 6골 4도움을 기록하며 리그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기록했고 그 결과 스페인 국가대표팀으로 뽑혀 2022 카타르 월드컵 무대도 밟았다.

니코 윌리엄스는 이번 시즌 절정의 활약을 보인다. 리그와 컵 대회를 포함해 27경기에서 6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의 핵심이 됐다. 특유의 빠른 스피드와 왕성한 활동량을 자랑하며 스페인의 미래로 떠오르고 있다.

'가디언'은 "니코 윌리엄스는 좌우 측면 공격수로 모두 뛸 수 있다"며 "이적료가 그리 비싸지 않기 때문에 첼시로 오게 된다면 첼시의 최고 주급자 중 한 명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사진=연합뉴스

김준형 기자 junhyong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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